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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과 우리나라 커피의 역사
2014년 12월 03일 00시 00분 입력
▶서양커피의 역사
커피의 역사는 거슬러 올라가 커피의 원산지인 에티오피아의 “카파”에서 유래된 것으로 추측한다.
9세기부터 에티오피아의 고지대에서 재배되기 시작했으며 전설에 따르면 염소목동 “칼디”의 이야기에서 유래하는데 염소들이 먹던 열매로 목동이 이를 집에 가져와 끓여서 먹었는데 그 효능이 피로를 덜어주어 이후에 종교수행자들에 주로 사용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에티오피아에서 유래가 되어 이후 이집트와 예멘으로 전파되어 주로 종교적 의식에서 사용되었다. 그러나 처음 커피에 대한 반응은 그다지 좋질 않았다. 이후 커피는 이슬람 세계에서 유럽으로 전파되어 17C쯤에 접어들어 유럽에서 큰 인기를 누렸다.
20C에 들어와 커피산업 전반에 급진적인 변화가 발전이 일어나게 되었다.
▶우리나라 커피의 역사
우리나라 커피의 역사는 빛깔과 맛이 옛날 탕약과 비슷하였고 서양에서 들어온 탕이라는 의미로 “양탕국”이라고 초기에는 불렸다. 명성황후가 시해되고 일본으로부터 생명의 위협을 느낀 고종은 왕세자와 함께 러시아 공관으로 거처를 옮기게 되는데(아관파천) 이후 러시아 공사 베베르의 소개로 처음 커피를 접하게 된다.
이후 고종은 커피 애호가가 되었다. 당시 러시아 공관 통역관이던 김홍륙의 커피 독극물 사건이후 왕세자는 18개의 의치로 일생을 병약하게 보냈다고도 한다.
이후 고종은 덕수궁내에 “정관헌”이라는 최초의 서양식 건물을 지어 서양 음악과 커피를 즐겼다고 한다.
이후 고종의 신임을 얻은 독일계 러시아 여인 손탁과의 인연으로 옛 이화여고 본관이 있던 자리에 “손탁호텔”을 세우고 그곳 1층에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커피하우스인 “정동구락부”를 세우고 커피를 수시로 즐겼다고 하니 고종의 커피사랑을 짐작할수 있다.
이후 일제강점기에 접어들어 일본식 다방들이 그 때부터 우리나라에 들어오기 시작했으며 이후 미군에게서 달달함과 편리함을 갖춘 인스턴트 커피가 들어오게 되었고 1978에 커피자판기가 등장하게 된다. 이는 커피 역사의 혁신이었다.
류재문프로필: 전남과학대학교 초빙교수. 중국해부연수팀장 연구실: 062-236-3114 010-2640-3029
파인뉴스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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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년 3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