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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기 조부모의 손자녀 양육
2015년 04월 24일 00시 00분 입력
노년기에 오랜 직장으로부터 은퇴에 잘 적응하기 위해서는 건강하고 적절한 수입이 있고 적극적이고 활발하며 교육 수준이 높고 친구, 가족을 포함한 사회적 연결망이 잘 발달하여야 한다.
융통성 또한 매우 중요하여 일과 관련없는 친구들을 사귀는 것이 중요하다. 균형 잡힌 여러 가지 활동이 필요하다. 자신의 의지에 의해 은퇴한 경우 더욱 건강하고 우울하지 않으며 잘 적응할 수 있다. 중요한 일을 스스로 잘 통제하고 결정을 내릴 수 있다는 것이 정신적 건강과 관련있다.
조부모가 된다는 것은 다음과 같은 의미를 가진다. 존중받는 연장자의 의미로 자신을 현명하고 후세대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으로서 지각하는 것이다. 또한 자손을 통한 영원한 생명의 의미로 이 세상에 살면서 한 세대로 끝남이 아닌, 후세대를 남긴다는 의미이다.
개인의 과거와의 새로운 관계로 앞으로 자랄 새로운 세대에게 가족 역사와 가치를 넘겨줄 수 있다는 의미이다. 부담 없는 사랑으로 자녀를 키울 때와 같이 1차적인 양육의 책임 없이 손자녀와 재미있게 지낼 수 있다는 의미이다.
특히 할머니와 손녀의 관계가 더욱 가깝다. 할머니들은 조부모의 역할에 더 만족하는데 이것은 할머니들이 취미, 종교, 가족활동에 손자녀와 더 참여하는 경향이 있고 따라서 더 많은 접촉을 하기 때문이다. 조부모 역할은 성인중기 여성들의 가족 지킴이 기능을 만족시키는데 중요한 수단이 되기도 한다.
최근 결혼한 여성들은 아이를 믿고 맡길수 있는 최고의 대안으로 조부모를 선택하게 되는데 때로는 강한 신체적 노동을 요구하고 사회적 활동을 제한하기에 신체, 심리적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조부모의 입장에서 보면 자신을 위한 시간이나 휴식시간이 감소하므로 우울해 질 수 있으며 손자녀 양육은 부부가 함께 할 시간조차 감소시켜 결혼만족도를 저하시키고 조부모와 성인자녀 간 육아방식에서 차이가 있을 때 심각한 가족갈등까지 초래하여 성인자녀와의 관계를 오히려 악화시킬 수도 있다.
류재문프로필: 전남과학대학교 초빙교수. 인체해부연수교육개발원장 연구실: 061-360-5193 010-2640-3029
파인뉴스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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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년 3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