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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샘과 부갑상샘의 역할
2015년 05월 25일 00시 00분 입력
갑상샘(선)은 2종의 호르몬으로 티록신(T4)과 삼요오드티로닌(T3)을 분비한다. 칼시토닌도 분비하며 분비량은 T4가 많고 작용은 T3가 보다 더 강력하다.
생리학적으로 T3가 주된 갑상샘호르몬에 해당한다. 적절한 양의 T4와 T3가 생성되려면 음식물을 통해 충분한 양의 요오드를 섭취해야 한다. 대부분의 내분비샘은 생성된 호르몬을 저장하지 않고 바로바로 혈액으로 분비한다.
그러나 갑상샘은 상당량의 호르몬을 콜로이드화합물 형태로 저장한다. 콜로이드 물질은 갑상샘의 여포속에 저장되었다가 갑상샘호르몬이 필요할 때 콜로이드로부터 유리(분비)되어 혈액으로 분비된다. T3와 T4는 우리몸을 구성하는 모든 세포 하나하나에 영향을 미친다.
다시말해 갑상샘호르몬은 세포대사를 촉진한다. 이 효과는 광범위하게 나타나며 정상적인 지능발달, 정상적인 신체의 성장과 발달도 갑상샘이 정상적으로 기능할 때만 가능하다. 칼시토닌은 1차적으로 뼈에 작용하여 뼈분해를 억제함으로써 혈중칼슘농도를 낮춘다.
그 결과 혈중칼슘농도가 감소한다. 즉 혈중칼슘 항상성 유지를 도와 혈중 칼슘농도가 상승하는 고칼슘혈증이라는 위험한 상황에 놓이지 않도록 예방한다. 부갑상샘은 작은 샘으로 갑상샘 뒷면에 4개 위치한다. 부갑상샘호르몬을 분비하고 이는 혈중 칼슘농도를 높인다.
칼시토닌과 반대작용을 하며 파골세포(뼈파괴세포)를 자극하여 뼈의 단단한 기질을 분해한다. 이 과정을 통해 기질에 저장된 칼슘이 유리(분비)된다. 유리된 칼슘은 뼈에서 혈액으로 이동하며 그 결과 혈중칼슘농도는 상승한다. 세포는 혈중칼슘량의 변화에 매우 민감하므로 이는 생사를 결정할 정도로 중요하다 할수 있다.
혈중칼슘량이 증가하면 뇌세포와 심장세포에 기능장애가 나타나 의식장애와 심장정지가 발생할수 있다. 혈중칼슘량이 너무 적으면 신경세포가 과민해진다. 때로는 너무 많은 신경자극으로 인해 근육경련이 오기도 한다.
류재문프로필: 전남과학대학교 초빙교수. 중국해부연수팀장 연구실: 062-236-3114 010-2640-3029
파인뉴스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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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년 3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