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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사관학교 여생도, 최초 미 해사 입교
2학년 조선혜 생도, 미 해사 위탁교육
4년 간 교육과정 수료 후 소위로 임관
2006년 06월 26일 05시 23분 입력
해군사관학교(학교장 정관옥. 중장) 60년 역사상 최초로 여생도가 미 해군사관학교에 입교해 위탁교육을 받는다. 주인공은 현재 해군사관학교 2학년에 재학중인 조선혜(曺善慧, 21세, 외국어학과, 해사 63기) 생도다.
조 생도는 학과 및 훈육 성적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탁월한 영어실력을 갖추고 있어 선발 되었으며, 올 4월 주한 미 국방무관 인터뷰 등 까다로운 절차를 통과한 후 미 해사로부터 최종 입학 허가를 받았다.
조 생도는 미 해사에서 외국인 입교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적응 프로그램에 1주일간 참가한 후, 오는 6월 28일(수) 부터 7주간의 가 입교 훈련기간을 거쳐 정식으로 미 해군사관학교 생도가 된다.
지난 해 우리 해군사관학교에서 받은 6주간의 혹독한 가입교 훈련에 이어 두 번째 가입교 훈련을 받게 된 조 생도는“ 떨리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대한민국 해군사관 생도의 패기와 열정을 보여주겠다.”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미 해군사관학교 위탁교육은 한. 미 해군간의 상호이해를 통한 우호증진은 물론 미 해군에 대한 전문장교 양성을 위해 지난 1966년도부터 실시, 지금까지 9명이 졸업, 1명이 3학년에 재학중이다.
미 해사 위탁교육자는 우리 해군사관학교 동기생 보다 1년 반 가량 늦게 졸업 및 임관하게 되며, 대위 진급시 동기생과 같은 해에 진급하게 된다.
해군사관학교는 현재 실시중인 미 해사와 일본 방위대학교 위탁교육 외에 내년부터는 독일과 프랑스 해군사관학교에도 위탁교육을 보낼 계획이다.
해사 조선혜
파인뉴스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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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년 3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