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신중 모체의 다양한 신체적 변화들 등 2편
◆임신중 모체의 다양한 신체적 변화들
◆분만의 촉진요소와 3단계
2015년 07월 21일 00시 00분 입력 ◆임신중 모체의 다양한 신체적 변화들
임신중 모체는 태아에게 모든 음식물과 산소를 공급하며 모체는 많은 신체적 변화를 경험한다.
우선 인간융모성 생식샘자극호르몬,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이 분비되어 임신을 유지하고 인체의 기관들이 출산을 준비하는 것을 도와준다. 알도스테론, 갑상선호르몬, 부갑상샘 호르몬 등은 모체에서 자라는 태아에게 영향을 주고 지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대사율이 증가하며 예로 갑상샘호르몬이나 태반젖샘자극호르몬을 다량 분비하며 성장-증진을 위한 활동도 이루어지며 호르몬이 태아를 성장시키기 위해 추가량의 포도당도 생산한다. 모체의 혈액량은 약 40~50%이상 증가되며 이는 부신피질의 알도스테론 분비를 증가시키는 원인이 되며 심혈관계의 활동도 증가하여 맥박, 1회박출량, 심박출량이 증가한다.
좀 더 많은 산소를 제공하고 탄산가스의 체외배출을 위한 호흡활동 또한 증가한다. 체내 노폐물의 배출을 위해 신장이 좀 더 일하게 되기도 한다. 임신후기로 진입하게 되면 자궁의 크기와 무게가 극적으로 증가하며 골반강은 천장관절까지 확장되고 치골결합선은 더 유연해진다.
임신후기에는 복부장기가 횡격막을 압박해 호흡하는 것을 방해하기도 한다. 모체기관의 자궁과 유방은 성장하며 모체의 영양요구량은 증가하게 된다. 태아의 성장을 위해 부갑상샘호르몬이 모체의 뼈로부터 칼슘을 추출하기 때문에 좀 더 칼슘의 요구량이 증가한다.
임신은 일부 여성에게 불편감을 주기도 한다. 보통 임신 첫 3개월에 나타나는 아침 구토증은 호르몬 변화, 특히 인간융모성 생식샘자극호르몬 수치의 상승에 의해 유발되는 것으로 여겨진다.
임신 후기 체중의 증가는 요통과 자궁인대, 다른 지지구조의 불편감을 초래하기도 한다. 확장된 자궁은 임신선 등을 만들고 위장을 가슴쪽 위로 밀어 가슴앓이를 유발한다. 자궁에 의해 방광이 압박을 받게 되면 빈뇨가 발생한다. 또한 신체하부의 정맥귀환이 방해받으며 혈류가 억제되면 정맥류와 치질이 유발될 수도 있다.
이러한 대부분의 현상들은 정상이나 간혹 모체와 태아 모두에게 위험한 상황이 유발되기도 하는데 임신중독증이 그것이다. 혈압이 증가하고 발작도 일어날 수 있다.
류재문 프로필:전남과학대학교 초빙교수. 중국해부연수팀장 연구실:061-360-5193 010-2640-3029
◆분만의 촉진요소와 3단계
출산과정을 분만이라 하고 진통은 강한 수축을 통해 태아를 자궁 밖으로 밀어내는 과정이다. 강하고 리드미컬한 수축이 자궁의 위쪽에서 시작되어 아래로 내려오면서 태아를 산도로 밀어낸다.
분만 시작은 많은 호르몬의 자극이 그 역할을 하며 임신기간 중 자궁수축을 억제했던 프로게스테론이 7개월 이후 조금씩 그 분비가 감소되면서 에스트로겐의 분비가 증가하게 된다. 이는 자궁에 영향을 주어 자궁수축을 억제하는 프로게스테론의 작용을 저지하고 자궁근층이 자궁수축제인 옥시토신의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하도록 한다.
태반에 의해 분비되는 프로스타글란딘 역시 분만 시작의 역할을 하며 자궁수축을 자극한다. 임신 막바지에 자궁과 질 조직이 신전되면서 신경을 자극하고 신경은 시상하부로 신호를 보내며 뇌하수체 후엽에서 옥시토신을 분비하도록 자극하며 자궁근층에 강한 자극을 주는데 이것은 분만의 시작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때때로 임부는 가진통때 병원으로 오기도 한다. 실제로 자궁수축을 느끼지만 수축이 아직 미약하고 불규칙하여 무의미하다. 이것을 브랙스턴힉스 수축이라 하며 임신 후기 정상적으로 일어나며 이런 수축은 다양한 호르몬,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의 농도 변화에 대한 자궁의 반응 때문이다.
분만은 개대기, 만출기, 태반기의 3단계로 구분한다. 개대기는 분만 시작부터 자궁경부의 완전개대까지로 약 10cm 정도 확장된 상태이다. 이 단계는 율동적이고 강한 수축, 양막(물주머니)의 파막, 자궁목의 개대가 특징으로 가장 긴 단계이며 약 6~12시간 동안 지속된다.
만출기는 자궁목의 완전개대에서부터 질(산도)를 통해 태아가 만출되는 때까지의 시간으로 약 1시간 정도 소요되며 모체는 복부근육을 사용하여 아래로 밀어내려는 힘을 갖는 시기이다.
머리가 처음으로 분만되며 질구가 아이를 분만할 만큼 충분히 확장될 수 없기 때문에 회음절개술이 시행된다. 질구와 항문 사이에 있는 회음을 외과적으로 절개하는 것으로 아기의 분만을 촉진하며 회음이 열상으로 찢어지는 것을 방지한다.
마지막 단계는 태반기로 아기 분만후 약 10~15분 정도 소요되며 자궁벽으로부터 태반이 분리되고 강력한 자궁수축에 의해 태반과 부착된 막이 만출된다. 태아와 태반만출시 자궁수축은 자궁혈관을 수축시켜 혈액 손실을 최소화 한다.
분만 중에 일반적으로 약 500ml의 혈액 손실이 있으며 때때로 머리보다 둔부 같은 신체의 다른 부위가 먼저 나오기도 하는데 이런 경우 모체와 영아 모두 분만시 어려움을 주기도 한다.
류재문프로필:전남과학대학교 초빙교수. 중국해부연수팀장 연구실:062-236-3114 010-2640-3029
파인뉴스 기자 470choi@hanmail.net
[ 기사 목록으로 ] [ 프린트 서비스 ] [ 메일로 보내기 ]
|
|
칼럼/시사/논평/이슈 |
 |
| |
|
지역행사 소식 |
 |
| |
|
무료광고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