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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혈구의 산소운반기능
2015년 08월 30일 00시 00분 입력
적혈구는 비교적 크며 큰 적혈구는 혈관내에만 있으며 백혈구처럼 이리저리 조직공간을 이동하지 않는다. 원반모양의 세포로 바깥쪽은 두껍고 중앙은 얇으며 구부러질 수 있으므로 아주 가는 혈관을 통과할 때 쭈그려서 통과한다.
이러한 탄력성 때문에 인체의 모든 부위의 세포에 적혈구는 산소를 전달할 수 있으며 구부러질 수 있는 유연성은 중요한 특징중 하나이다. 낫적혈구병에서는 적혈구가 C자 모양이나 낫모양으로 유연하지 않아 실제로 혈액의 흐름이 막히게 되므로 산소화 감소와 세포 사망이 발생하기도 한다.
적혈구대소부동증은 적혈구의 크기가 동일하지 않는 것을 말하며 변형적혈구증가증은 적혈구의 모양이 불규칙한 것을 말하며 이 둘 모두는 빈혈을 비롯하여 여러 혈액질환에서 볼 수 있다. 적혈구는 미토콘드리아가 없기 때문에 호기성으로 움직이지 못하며 혐기성으로 ATP를 생산한다.
자신의 대사를 위해 산소를 사용하지 않으며 핵과 DNA가 없기 때문에 복제도 할 수 없으며 적혈구의 내용물은 주로 혈색소(헤모글로빈)이다. 적혈구는 혈색소(헤모글로빈)라는 큰 단백분자로 차 있으며 이는 단백 성분인 글로빈과 헴으로 구성되며 헴은 철분을 함유한 물질로 혈색소에는 글로빈고리가 4개가 있으며 각 글로빈에는 헴이 1개씩 있으며 이 혈색소분자가 적혈구 기능을 수행한다.
산소와 결합된 혈색소를 산화혈색소라 하고 혈액이 인체의 여러 말초조직에 도달하면 산소가 혈색소에서 분리된다. 분리된 산소는 혈액에서 세포로 확산되고 그곳에서 산소는 세포대사에 이용된다. 혈색소 중 글로빈도 가스 운반의 역할을 하며 글로빈은 세포의 대사결과 생성된 이산화탄소를 폐로 운반하여 배출하며 이산화탄소-혈색소 결합체를 카르바미노혈색소라 하고 혈색소는 산소와 이산화탄소를 서로 다른 부위에 붙여서 운반한다.
산소가 부족하면 혈액은 청적색이 되는데 이 때문에 피부가 청색으로 보이며 이를 청색증이라 하며 이는 혈액내의 산소가 부족한 상태인 저산소혈증의 증상이 된다. 산소처럼 일산화탄소는 철분과 결합하기 때문에 혈액은 밝은 적색으로 보이며 일산화탄소가 철분자리를 점령하면 혈색소에 의해 산소가 운반될수 없다.
중독된 사람의 혈색은 밝은 적색이지만 저산소혈증이 되며 이런 상태는 치명적이며 매우 흔히 발생하기도 한다. 적정량의 혈색소를 생성하기 위해서는 건강한 골수 외에도 철분, 비타민B12, 엽산, 단백 등이 혈색소 합성에 필수적이다.
혈색소 중 산소를 운반하는 부분인 헴이 철분을 함유하고 있으며 철분이 부족한 식사는 혈색소를 합성할 수 없어 철분결핍성 빈혈을 야기할수도 있다.
류재문 프로필:전남과학대학교 초빙교수. 중국해부연수팀장 연구실:061-360-5193 010-2640-3029
파인뉴스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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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년 3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