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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7월 8일
2001년 지방자치여론 시사칼럼 2편

(028) 사람’은 漢字인가 한글인가! 2001-5/19 토요광장
(029)막걸리는 哀歡이 서려 있다. !? 2001-05/21 호매칼럼

2015년 09월 25일 00시 00분 입력

(028) 사람’은 漢字인가 한글인가! 2001-5/19 토요광장

■ 사람을 漢字로는 人

우리는 ’사람‘을 漢字로 ’人‘이라고 표기하고 있다.人이란 漢字의 뜻은 혼자선 살 수 없고 서로 상존 해야 하기 때문에 人이라고 했다.사람은 사회적인 동물이다.일반 동물과는 전혀 다르게 사회적으로 상호 협조하고 의존하는 사회생활을 하는 것이다. 사람’人‘자를 보면 서로가 기대여 있으면서 하나의 균형을 이루고 있다.

만약에 人자가 서로 떨어진다면 八자가 된다.八자는 글자의 윗부분이 붙어 있지 않고 떨어져 있다.人자와 八자는 그 뜻이 너무나도 다르다.하나는 사람이요 또 하나는 여덟이라는 뜻이다.

사람‘人’자는 어떻게 말하면 서로 서로가 융화나 상부상조가 없어서는 안되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사람人자는 윗머리가 붙어 있다.그런데 요사이 사람을 한자로 四覽이라는 표현이 인터넷의 사이버 공간에서 모 네티즌이 주장하는 글이 목격됐다. 네티즌의 주장에 의하면“우리 일상생활에서 쓰는 단어, 그 중에도 명사의 대부분은 한자로 구성되어있다.

■ '四覽'이 한자일까?

그런데'사람'이라는 단어는 과연 한자어일까 순 우리말일까?.”라고 의문을 제기했다.가나다 한글사랑(www-.ganada.org)의 정보나눔터 게시판에 한 독자가 '사람'이라는 단어는 '四覽'으로 된 한자어 이며 순우리말이 아니라는 글이 올라왔다.

교양국어시간에 교수가 학생들에게 "사람이 왜 사람인가? "라고 묻고 다시 그에 대한 설명으로 '四覽'. 즉 한자로 넉 사(四) 자에 볼 람(覽) 자를 써서 사방을 둘러보아 바르고 참된 길을 가야 하는 동물이라 풀이하였다는 것이다 .

네티즌의 풀이는 그렇다 하더라도 지금까지 모든 사람은 ‘사람'이 漢字語인지 우리글인지 몰랐다는 것이 충격이다, 그리고 그 네티즌은 국어사전을 보니 정말 '四覽'으로 나와 있더라는 내용이다.

이에 가나다 한글사랑 측에서는 메일링 서비스를 통해서 회원들에게 '사람'도 알고 보니 한자어 '四覽'이었다는 내용의 메일링을 발송하였다. 메일링이 나가고 난 직후부터 많은 사람들이 정말 '사람'이 한자어 '四覽'이었다는 사실을 몰랐다면서, 놀라움을 표시하였지만, 한 학생이 이에 대해 "교수님의 '四覽'이라는 단어에 대한 설명은 그런 마음을 갖고 살라는 얘기라는 것이며, '四覽'이라는 단어는 국어사전에 없는 말"이라고 했다.

■ 사람은 고유의 우리말

이에 가나다 한글 사랑에서는 국립국어연구원(www.sejong.or.kr)에 문의하여 '사람'은 動詞 '살다'에서 비롯된 낱말로서 한자어가 아닌 우리의 고유어라는 것을 밝혔다. 이번 사건은 그 동안 인터넷상에서 종종 벌어져 왔던 부정확한 정보에 성급한 신뢰를 줌으로 인하여 발생했던 해악에 비교하면 애교로 보아줄 수밖에 없다고 하겠다.

일종의 해프닝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번 해프닝을 통해 다시 한 번 사람에 대해서 그리고 최근, 언론에서 우려하면서 연일 보도하고 있는 한글의 외래어에 의한 잠식 및 인터넷(채팅)상에서 왜곡, 변형되는 현상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되는 사건이라고 하겠다.

사람. 사방을 둘러보고 참된 길을 가야 하는 존재라는 생각도 그럴듯하다. 삶, 미움, 사랑... 이 모두가 사람에 해당되는 글귀이다.아무튼 요사이 세태에서 꼭 알아야 할 것은 “사람이 사람이면 다 사람이냐 사람이 사람다워야 사람이지”라는 글귀를 새겨 둘 필요가 있다.



(029)막걸리는 哀歡이 서려 있다. !? 2001-05/21 호매칼럼

■ 막걸리로 술 배웠다.

나는 술을 배울 때 처음 막걸리로 술을 배웠다. 나는 부선망(父先亡)단대독자 로서 현역이 아닌 방위병이 되어 고향인 전남 벌교읍에 있는 벌교지서에서 타격대로 병역을 마쳤다. 당시 서무인 내가 방위병들에게 야식인 군대라면을 배급하면 방위병들은 부근의 식당에서 라면을 끓여 먹으면서 막걸리를 주문해서 마신다.

그러면서 방위병들은 꼭 나를 불러 막걸리 한 사발을 권한다. 그때는 출출할 시점이기 때문에 라면 한 사발에다 막걸리 한 사발이면 완전히 기아선상(饑餓線上)에서 벗어난다. 즉 막걸리는 허기를 채우기 위해서 공복에 배운 것이다.

그때 내 나이가 25살로 다른 사람들 보다 늦게 술을 배운 것이다. 처음은 여러 가지로 부작용이 따랐지만, 해가 갈수록 막걸리의 맛은 그 진미를 더해 갔다. 그때부터 30년간 막걸리를 애호해 온 것이 된다.

내가 알고 지내는 시인이면서 조대교수로 있는 故 박주관 교수도 나와 간혹 막걸리를 마시면서 “막걸리는 서민의 술이라고는 하지만 향토색이 짙은 우리의 전통주로서 배고풀때의 막걸리는 맛있는 음식 ”이라며“뒷날 강의 준비 때문에 다른 술보다는 막걸리가 부담이 없고 몸에도 좋고 특히 뒤탈이 없어서 좋다”고 표현한다.

■ 막걸리의 몸에좋은 성분

유태종 식품학 박사도 저서에서 “막걸리는 다른 술에 없는 콜린,메티오닌,엽산,비타민B2와 비타민 B12와 단백질이 들어 있어 지방간의 생성을 억재해준다”고 했다. 그리고 “막걸리는 “효모 덩어리로서 , 유산균과 같이 우리 몸에 좋으며. 막걸리를 한되 마시는 것은 요구르트 수십병을 마시는 것과 맞먹는다”라고 했다.

아무튼 30년간을 막걸리만 마셔 온 나는 항상 건강을 자랑한다. 물론 최근에 우리 같은 나이의 중,장년층은 자신들의 건강을 생각해서 술을 막걸리로 돌리는 경향이 많다.뿐만아니라 대학의 축제에서도 값싸고 먹기 좋은 막걸리를 택한다. 여대생들도 같이 마실 수 있어서 좋다는 것이다.이렇게 배운 음주 버릇이 완전히 습관으로 변해서 막걸리 이외의 다른 술이 들어가면 나의 뱃속에서는 갖은 항의와 반항을 시작한다. 그래서 그 뒷날은 모든 것이 마비되어 버린다. 나는 광고대행업을 하면서, 지방자치 전문여론지 ‘自治輿論’을 발행해 오면서 손님과의 만남이 있을 때는 선술집을 찾는다.

상대방에게는 그분의 취향에 맞는 술을 권하고 나는 막걸리를 마신다. 그러다 보니까 손님과 만나는 장소는 항상 선술집이다. 선술집은 서민들이 출입하는 곳이기 때문에 세상을 읽을 수 있고, 민심을 읽을 수 있는 곳이다.

■ 막걸리 집이 칼럼의 發想地

최근 내가 호남매일신문의 창간 이후로 ‘호매 칼럼‘을 쓰면서도 글의 소재가 막걸리 집에서 발생되는 여론을 많이 참조를 한다. 그리고 선술집만 다니기 때문에 술값으로 낭비가 적다. 막걸리라는 물건은 나물이나 김치 하나면 안주로서 충분하다.

또 주모가 떠다 주는 된장국 한 사발이면 안주는 완전 해소된다. 그러니 막걸리값 이외에는 안주 값이 사실상 들어가지 않아 저렴하고 기분 좋게 적당히 취할 수 있어, 배고픔도 해결되고 적당한 알코올 기운으로 그야말로 세상이 별천지가 된다. 발효 식품인 막걸리에 대해서는 굳이 내가 예찬론을 펴지 않아도 식품 학자들은 이구동성으로 좋은 점을 많이 지적하고 있다.

그런데 요사이 유통 기간을 높이기 위해 효모균을 죽이는 막걸리가 유통되고 있어 걱정도 된다. 그러나 앞으로는 천연 비타민이 첨가된 막걸리나 녹차 막걸리가 나온다 고 하니 기대

가 된다.





파인뉴스 기자 470cho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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