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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7월 10일
2003년 지방자치여론 시사칼럼 2편

(170) 떠나고 싶은 나라 (2) 2003.09.06 입력<국정브리핑>
(171) 현대사회의 '兎死狗烹’? 2003.09.15<국정 브리핑>

2016년 02월 02일 00시 00분 입력

(170) 떠나고 싶은 나라 (2) 2003.09.06 입력<국정브리핑>

■불안한 나라

우리나라는 지금 제2의 경제위기라고 한다. 실업자는 늘어나고 경제 사정은 악화될 되로 악화되고 있다. 그리고 부정부패는 전혀 수그러들지를 않고 있다. 또한 정치권은 더 엉망이다. 자기들끼리 박이 터지고, 코가 깨진다. 참 한심한 나라다. 세계에서도 가장 부지런하고 두뇌가 좋기로 유명한 우리국민성이 왜 이 모양, 이 꼴이 되어 가고 있는지를 알 수가 없다.

최근세간에서는 "한국에서 사는 것은 불행하다" 이 말은 불순분자들이나 국가를 전복시키려는 반정부 세력도 아닌, 순수한 민간인들의 말이다. 이밖에도 "도적놈들만 우글거리는 한국에서 살기가 정말 지긋지긋하다.""어느 정도만 돈을 손에 쥐면 한국을 떠나고 싶다"는 말들이 사회 곳곳에서 심심찮게 떠돈다. 현실은 그만큼 각박하다.

(171) 현대사회의 ‘兎死狗烹’ ? 2003.09.05<국정 브리핑>

중국의 고사성어를 보면 여러 가지 이야기 중에서 兎死狗烹 이 여러 가지 의미를 부여 해 준다. 유방과 항우의 한초 쟁패전에서 가장 눈부신 활약을 한 것은 한신으로 한나라가 천하를 평정하자 초왕에 兎死狗烹봉해졌다. 원래 항우의 장군이었던 종리매(鍾籬昧)는 전부터 친하게 지냈던 한신에게 몸을 의탁하고 있었다. 일찍이 전투에서 종리매에게 괴로움을 당한 유방은 그를 미워하고 있었다.

그가 초나라에 있다는 것을 알자 종리매를 체포하라는 명령을 초나라에 내렸다. 그러나 한신은 옛 친구를 차마 체포하지 못하고 명령을 따르지 않았다.

그러자 신하들은 한신이 반역을 도모하고 있다고 거짓으로 상소했다. 유방은 그 일을 여러 장군들에게 상의하며 싸움을 한번 하여 한신을 체포하자고 말했다.

유방의 말에 진평은 󰡒초나라의 군대는 정예부대이며 한신은 따라갈 사람이 없는 명장이다󰡓고 말했다.

제후들은 󰡒작전 수행을 위해 초나라 서쪽 경계인 진나라로 모이도록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그러면 한신도 나올 것이므로 그때 체포하는 것이 자연스러울 것이다󰡓라고 진언했다.



한신은 명령을 받고 군대를 출동시켜 반란을 일으킬까 생각했으나 아무런 죄도 저지르지 않았으므로 유방을 배알하는 편이 좋을 것이라는 느낌이 들면서도 생각이 정하여지지 않았다.

종리매의 목을 베고 폐하를 배알한다면 폐하는 반드시 기뻐할 것이며 근심도 없어질 것이다라는 생각도 들었다.

한신이 이 이야기를 종리매에게 말하자 그는 이렇게 말했다. 󰡒한나라가 초나라를 침공하지 않는 것은 내가 자네한테 있기 때문이야. 자네가 나를 붙잡아서 한나라의 비위를 맞추려 한다면 지금 당장이라도 죽어 주겠네. 그러나 이에 따라 자네도 망할 것일세.󰡓 그리고는 한신을 꾸짖으며 󰡒자네는 현명한 장수는 못되는군󰡓 이렇게 말하고는 스스로 목을 잘라 죽었다.

한신은 그 목을 가지고 유방을 배알했다. 유방은 병사들에게 명하여 한신을 묶게 하고 수레에 실었다. 한신은 민첩한 토끼가 죽으면 좋은 개도 삶아지고 높이 나르는 새를 다 잡으면 좋은 활도 간직되며 적국이 타파되면 지혜 있는 사람은 망하게 된다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토사구팽(兎死狗烹)이란 말이다.

■ 믿지 못할 정치인!

요즘 특정당의 內訌 (내홍)으로 온 나라가 떠들썩하다. 신. 구 추태는 국민을 실망하게 하고, 그들을 보는 국민의 눈에는 밥그릇 싸움으로 치사하게 보여질 정도다. 더욱이 내년 총선을 겨냥한 문제도 상당수 작용하고 있어서 더욱 그렇게 보인다. TV.신문에서 보여졌던 그 들의 난투극은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정치인들에게 대한 憐愍(연민)의 정마저 느껴진다.

이렇듯이 어제의 아군이 오늘은 적군으로 돌변 서로 총을 겨누는 정치사회는 정말 믿을 수가 없다.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모씨의 경우, 市長 후보와 國會議員 선거에서 특정 정치인을 도와준 적이 있다. 그 정치인은 시장 경선 에서는 실패했지만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성공한 사람이 있다. 그 후 그 정치인은 한 개 구의 지구당을 이끌게 되고 현재의 정치 세계에서는 양다리 걸친 중도파가 됐다. 모씨는 구청장 선거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그 지구당에 대해 쓴 소리 한마디 글을 인터넷에 올렸다.

그러자 그 집단은 이 글의 내용이 확산되면 문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 나머지 과거 자기의 선거에서 자기를 도와준 그 사람을 고소해서 감옥에 보냈다. 이것이 한국의 현실정치이다.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 라는 우리나라의 속담이 하나도 틀린 것이 없다. 정치세계는 항상 ‘兎死狗烹이 복병하고 있으므로, 절대로 정치인들을 믿어서는 안될 것이다.

■이민 열풍

최근 들어 이민 열풍이 더욱 거세게 일고있다. 한 홈쇼핑 업체에서 내놓은 이민상품에 80분간 무려 약 1천명이 몰려 175억원 어치가 팔렸다. 이중 51%는 30대로 젊은층이 이민에 대해 높은 관심을 갖고 있음을 보여줬다. 더 나은 교육 환경과 주거 공간을 찾아 떠나는 이민 열풍이 어제오늘 일은 아니지만, 󰡐한국에서의 미래󰡑를 불안해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사회의 중추가 될 20~30대들이 󰡐이민계󰡑를 조직하고 의사들이 외국 의사면허를 따기 위해 공부를 하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 󰡒한국의 정치, 사회, 교육, 환경…그 어느 것도 희망을 주지 못한다󰡓며 이민을 떠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다.

이중 특별한 목적인 공부나 사업을 하기 위한 응답자도 있겠지만 이 땅에서 살아가는 의미를 느끼지 못하는 즉, 정치적인 문제와 사회적인 문제 때문에 절망한 나머지 해외이민을 마지막 탈출구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일 것이라는 해석이 된다. 젊은층의 51%가 해외이민 즉, 우리나라를 떠나고 싶다는 생각은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독재시대도 아닌데

지난 70-80년대는 독재와 항거하여 투쟁하다 나라를 떠났지만 지금은 무엇인가, 독재 정권은 물러가고 민간의 정부가 들어 선지 15년이 훨씬 지났는데도 사회의 불의는 그대로 지속되고, 부정 부패는 끝이 보이지 않는다. 돈이 사람을 지배하는 사회로 변모하고 있다. 부정 부패를 뿌리뽑겠다던 YS. DJ 정권도 부정부패의 척결도 하나의 구호에만 그치고 오히려 아들들이 부정. 부패에 연루되고 말았다. 정치권은 검은 돈 때문에 신, 구 주류 문제 등으로 서로 갈등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좋은 나라는 언제?.

정권이 안정이 안되니 경제가 불안하고 그로 인하여 주가는 떨어지고 있다. 하지만 이민이 모든 것을 해결해 주지 않는다는 반론도 있다. 정부와 정치권은 우리나라를 떠나려는 모든 사람들의 저의를 파악했다면 부조리의 근절을 위해 강도 높은 최강의 개혁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며, 정치안정을 가져와서 경제를 일으켜 세워서 돌아오고 싶은 나라. 우리나라 좋은 나라로 만들어야 할 것이다.



(171) 현대사회의 ‘兎死狗烹’ ? 2003.09.15<국정 브리핑>

중국의 고사성어를 보면 여러 가지 이야기 중에서 兎死狗烹 이 여러 가지 의미를 부여 해 준다. 유방과 항우의 한초 쟁패전에서 가장 눈부신 활약을 한 것은 한신으로 한나라가 천하를 평정하자 초왕에 兎死狗烹봉해졌다. 원래 항우의 장군이었던 종리매(鍾籬昧)는 전부터 친하게 지냈던 한신에게 몸을 의탁하고 있었다. 일찍이 전투에서 종리매에게 괴로움을 당한 유방은 그를 미워하고 있었다.

그가 초나라에 있다는 것을 알자 종리매를 체포하라는 명령을 초나라에 내렸다. 그러나 한신은 옛 친구를 차마 체포하지 못하고 명령을 따르지 않았다.

그러자 신하들은 한신이 반역을 도모하고 있다고 거짓으로 상소했다. 유방은 그 일을 여러 장군들에게 상의하며 싸움을 한번 하여 한신을 체포하자고 말했다.

유방의 말에 진평은 󰡒초나라의 군대는 정예부대이며 한신은 따라갈 사람이 없는 명장이다󰡓고 말했다.

제후들은 󰡒작전 수행을 위해 초나라 서쪽 경계인 진나라로 모이도록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그러면 한신도 나올 것이므로 그때 체포하는 것이 자연스러울 것이다󰡓라고 진언했다.

한신은 명령을 받고 군대를 출동시켜 반란을 일으킬까 생각했으나 아무런 죄도 저지르지 않았으므로 유방을 배알하는 편이 좋을 것이라는 느낌이 들면서도 생각이 정하여지지 않았다.

종리매의 목을 베고 폐하를 배알한다면 폐하는 반드시 기뻐할 것이며 근심도 없어질 것이다라는 생각도 들었다.

한신이 이 이야기를 종리매에게 말하자 그는 이렇게 말했다. 󰡒한나라가 초나라를 침공하지 않는 것은 내가 자네한테 있기 때문이야. 자네가 나를 붙잡아서 한나라의 비위를 맞추려 한다면 지금 당장이라도 죽어 주겠네. 그러나 이에 따라 자네도 망할 것일세.󰡓 그리고는 한신을 꾸짖으며 󰡒자네는 현명한 장수는 못되는군󰡓 이렇게 말하고는 스스로 목을 잘라 죽었다.

한신은 그 목을 가지고 유방을 배알했다. 유방은 병사들에게 명하여 한신을 묶게 하고 수레에 실었다. 한신은 민첩한 토끼가 죽으면 좋은 개도 삶아지고 높이 나르는 새를 다 잡으면 좋은 활도 간직되며 적국이 타파되면 지혜 있는 사람은 망하게 된다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토사구팽(兎死狗烹)이란 말이다.

■ 믿지 못할 정치인!

요즘 특정당의 內訌 (내홍)으로 온 나라가 떠들썩하다. 신. 구 추태는 국민을 실망하게 하고, 그들을 보는 국민의 눈에는 밥그릇 싸움으로 치사하게 보여질 정도다. 더욱이 내년 총선을 겨냥한 문제도 상당수 작용하고 있어서 더욱 그렇게 보인다. TV.신문에서 보여졌던 그 들의 난투극은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정치인들에게 대한 憐愍(연민)의 정마저 느껴진다.

이렇듯이 어제의 아군이 오늘은 적군으로 돌변 서로 총을 겨누는 정치사회는 정말 믿을 수가 없다.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모씨의 경우, 市長 후보와 國會議員 선거에서 특정 정치인을 도와준 적이 있다. 그 정치인은 시장 경선 에서는 실패했지만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성공한 사람이 있다. 그 후 그 정치인은 한 개 구의 지구당을 이끌게 되고 현재의 정치 세계에서는 양다리 걸친 중도파가 됐다. 모씨는 구청장 선거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그 지구당에 대해 쓴 소리 한마디 글을 인터넷에 올렸다.

그러자 그 집단은 이 글의 내용이 확산되면 문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 나머지 과거 자기의 선거에서 자기를 도와준 그 사람을 고소해서 감옥에 보냈다. 이것이 한국의 현실정치이다.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 라는 우리나라의 속담이 하나도 틀린 것이 없다. 정치세계는 항상 ‘兎死狗烹이 복병하고 있으므로, 절대로 정치인들을 믿어서는 안될 것이다.


파인뉴스 기자 470cho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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