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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윤의 뼈(관절) 이야기(10)
관절경 수술에 대한 이야기
2016년 02월 12일 00시 00분 입력
▶관절경 수술은 7-8mm 정도의 얇은 내시경을 이용해 수술 상처를 최소화
현재 관절 질환 특히 무릎과 어깨 질환은 관절경 수술을 통해 대다수가 시행되고 있으며 작은 수술 상처로 빠른 재활 과정과 상처 치료가 되어 수술에 대한 불안과 공포를 가지고 있는 환자들에게는 희소식이 아니라 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관절경을 통해 세밀한 부분의 치료까지 정확하게 치료할 수 있어 수술의 결과의 만족도가 높게 조사되었습니다. 또한 1970년대부터 발전된 관절경 수술 기법과 수술 기구의 발달로 더욱 정확한 치료가 가능해 수술 후 실패율도 많이 감소되어 관절 질환에는 관절경 수술을 해야 한다는 인식이 많이 보급된 상태입니다.
▶내과에서 시행하는 소화기 내시경과 유사
관절경 수술을 종종 레이저 수술이라고 알고 있는 환자분들이 많으나 실제 관절경 수술은 소화기 내시경과 같이 관절 구석 구석을 두께 10mm미만의 관절 내시경을 통해 영상 화면으로 확대하여 보며 얇은 관절경 수술 기구로 조작을 가해 치료하는 방법입니다. 인체의 여러 관절 중 무릎 관절과 어깨 관절이 대표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분야이며 그 외 발목 관절이나 손목, 고관절, 팔꿈치 관절에서도 시행하고 있으며 관절의 연골, 인대, 힘줄 등의 손상 부위를 찾아 정확한 치료가 가능토록 하고 있습니다.
관절경 수술은 수술 후 재활 치료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
▶관절경 수술은 수술적 치료만으로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습니다. 모든 수술적 치료가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관절경 수술은 수술 후 재활 치료 과정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아무리 수술이 잘 되었다고 하여도 수술 후 관절 주변 근육이 약화된 상태로 유지되거나 인대 손상의 적절한 보호 조치가 시행되지 않을 경우는 수술 후에도 지속적인 통증 및 불편감을 호소할 수 있는 대표적인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관절경 수술만 간단히 하면 모든게 해결될 것이라는 기대를 할 경우는 큰 실망과 수술이 잘못된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과 의심을 할 수 있게 됩니다. 따라서 수술 후 최소한 2-3개월간 정규적인 재활 치료 과정을 따라주지 않는다면 아무리 잘 된 수술이라도 절대로 결과가 좋을 수 없습니다.
▶관절경 수술은 근본적인 관절염 치료는 아니므로
종종 관절경 수술이 관절염까지 치료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갖고 수술에 임하는 환자분들이 있을 수 있으나 실제 관절염의 근본적인 치료는 시간을 거슬러 젊어져야 가능합니다. 이는 세월에 장사없다는 옛말처럼 관절염은 세월이 흘러 생기는 나무의 나이테와 같은 흔적이므로 아주 없애거나 예방할 수는 없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관절경 수술은 관절염 자체를 치료한다기보다는 관절염이 확 나빠지는 것을 지연시켜 줄 수 있는 현 상태에서는 가장 현명하고 효과적인 최선의 방법일 것입니다. 그러므로, 관절염과 연골판이나 인대 파열이 동반된 경우 연골판이나 인대 파열은 치료가 되지만 관절염의 증상이 조금 남아 수술 후에도 약간의 붓기나 뻑뻑함, 시큰거리는 통증은 남을 수 있습니다. 또한 이미 너무 심해진 관절염은 인공 관절 수술외에는 선택의 방법이 없게 됩니다.
▶ 적절한 때 수술받아야 최대의 효과를 얻을 수 있어
간단한 수술이라고 하여도 대부분의 환자분들은 수술을 앞두고 불안하고 겁이 나 수술을 망설이는 경향이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진찰 및 검사 결과, 원칙적으로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인데도 불구하고 약물 치료에만 의존하고 참을 경우 급성적 통증이 만성적 통증의 악순환으로 접어들 수 있으며 또한 통증 때문이거나 손상이 악화될 것이라는 불안감
불안감으로 적절한 근육 운동이 되지 않아 위축성 통증이 발생될 수도 있고 절뚝거리며 정상적인 보행이 이루어 지지 않아 척추나 발목과 같은 인접 관절에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손상이 더 진행되 정규적인 수술이 더 큰 수술로 바뀔 수 있게 할 수 있게 됩니다. 따라서,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데도 참고 오랫동안 견디다 통증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수술을 선택할 경우 효과적인 증상 완화와 정상적인 회복 기간이나 경과를 밟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원칙적으로 확실하게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 최소한 수 주 내에는 수술을 받아야 최대의 효과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파인뉴스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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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년 3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