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순광업소 "감산, 감원 방침"..불씨 여전
전국 3개 광업소에 대해 연차별 감산과 감원
인력의 절반 이상이 비정규직 감원, 1차 순 크게 반발
2016년 06월 16일 00시 00분 입력
 | 연극, 화순탄광 사건의 한 장면 |
| 정부가 에너지 공기업 구조 조정안을 발표한 가운데 그동안 우리 지역에서 우려했던 화순탄광 폐광 계획은 일단 빠졌다.
하지만 강제 폐광 대신 자연감소를 유도하겠다는 정부의 계획으로 인해 여전히 지역 경제 회생 대책 등 과제가 남아 있다.
정부가 발표한 석탄공사 기능조정 방안에는 석탄공사 폐지나 폐광 방침은 들어있지 않았다.
폐광 위기를 넘기는 했어도 화순광업소는 또다른 암초를 만났다.
감산과 감원이 불가피해지면서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는데, 정규직은 한숨 돌렸다는 반응인 반면, 감원 대상 1순위인 비정규직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정부는 화순광업소 등 대한석탄공사가 운영 중인 3개 광업소에 대해 연차별 감산과 감원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구조조정안을 내놨다.
화순광업소 소속 정규직 근로자들은 환영의 입장을 나타냈다.
정규직은 대부분 고령인 근로자들이 강제적인 구조조정 없이 명예퇴직 등을 통해 보상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갱내 단식투쟁 등 모든 계획도 일단락 됐다.
이번 정부의 철회로 화순광업소 노조 관계자들의 요구안이 받아들여진 거라고 생각 할수 있어도 감산, 감원은 근로자 스스로 어떤 상황에 따라서 감원도 할 수 있고 감산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전체 인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비정규직 근로자들은 크게 반발하고 있다.
감산, 감원 정책에 따른 여파가 곧바로 계약해지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들 비 정규직과 협력업체 직원들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이 된 바가 없고 일 년 단위 계약을 하기 때문에 보장이 전혀 없기 때문에 그것으로서 비정규직은 끝나게 된다.
폐광대책비 보상이라도 받으려면 차라리 폐광되는 것이 낫다는 주장까지 나오면서 오히려 정규직 근로자들을 압박하고 있다.
협력업체 비정규직 근로자들은 조만간 비상대책위를 꾸려 투쟁에 나설 계획이어서 자칫 노노갈등으로 번지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한편 폐광을 반대하는 플래카드는 화순군 전역을 뒤덮다 싶이 됐다.
파인뉴스 기자 470choi@hanmail.net
[ 기사 목록으로 ] [ 프린트 서비스 ] [ 메일로 보내기 ]
|
|
칼럼/시사/논평/이슈 |
 |
| |
|
지역행사 소식 |
 |
| |
|
무료광고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