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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화순의 배드민턴 전성기는 갔나?
화순출신 배드민턴 株價, 떨어질 위기에...?
삼성전기 소속 이용대의 앞으로 향방은 ?
2016년 08월 16일 11시 35분 입력
 | KBS 캡쳐/이용대-유연성 조의 경기장면 |
| 화순군은 제31회 브라질 리우올림픽에 출전한 배드민턴 선수단의 필승을 기원하기 위해 단체 길거리 응원전을 펼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화순 출신 이용대 선수(삼성전기 소속)가 리우 올림픽대회 배드민턴 선수로 출전한 준결승, 결승전이 있는 16일과 19일 이틀간 화순읍 광덕문화광장에서 응원전을 500여명의 군민과 함께 하기로 했다.
그런데 이런 화순군민의 바램에 찬물을 끼얹는 사건이 벌어 졌다.
배드민턴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 유연성(30)과 이용대(28)가 리우올림픽 8강에서 탈락했다.
유연성-이용대 조는 16일 새벽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 파빌리온4에서 끝난 남자복식 8강전에서 고위시엠-탄위키옹(말레이시아·12위) 조에 1대 2로 (21-17 18-21 19-21) 역전패했다.
가장 강력한 금메달 후보의 탈락에 한국 대표 팀은 물론 화순군민은 망연자실할 수 밖에 없었다.
지난 2013년 10월 복식 호흡을 맞추기 시작해 2014년 8월 랭킹 1위로 올라선 이후 꾸준히 1위 자리를 지켜왔으며, 2년 동안 1위를 내놓지 않은 두 선수는 이번 올림픽에서 단연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혔다.
그런데 가장 난적으로 꼽히던 랭킹 2위 헨드라 세티아완 과 모하마드 아산(인도네시아)조가 조별 리그에서 탈락했고, 대진 추첨 결과, 결승 진출 전까지는 걱정했던 한국조 끼리 맞대결도 하지 않게 됐다.
행운이 따른 것이다. 특히 이용대는 3번째 올림픽에 나섰다. 금메달은 걱정없을 것이라는 주위의 기대는 혼합복식 금메달을 딴 2008년 베이징올림픽과 남자복식 동메달을 목에 건 2012년 런던올림픽보다 훨씬 크고 강했다.
결국 예상치도 않았던 문제가 현실로 나타나면서, 이용대의 소속사 삼성전기(주)도 다시 배드민턴 육성에 대해서 재고를 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배드민턴은 사실상 인기 종목이 아니지만 이용대의 금메달 이후부터 관심을 가지게 되었으나, 이번 4강진출이 무너지면서 투자의 가치를 잃을 수 있다는 평가를 할 수 있다.
화순의 배트민턴 전성기는 멀어진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것이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그러나 이용대 선수는 삼성전기와 결별해도 CF의 출연으로 장래는 어둡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이유를 제기할 사람은 없다.
결국 이제 피어나는 새싹들은 화순군이나 화순의 기업에서 거두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삼성전기는 별도 배드민턴 팀을 운영하고 있다.
삼성전기 배드민턴 팀은 길영아 감독과 이용대 선수를 비롯한 남자선수로는 전봉찬, 김사랑, 허광희, 정훈민, 김기정. 하영웅 등이며, 여자 선수로는 기보현, 황혜현, 박소리, 김나영, 채유정, 이선민, 김하나, 신승찬, 류영서 등이 뛰고 있다.
파인뉴스 기자 470cho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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