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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전남은 夜시장 경쟁시대!
광주, 대인시장, 남광주시장, 송정역시장
전남, 화순시장, 보성시장, 순천야시장 등...
2016년 11월 05일 00시 00분 입력 전국적으로 불고 있는 ‘야시장 붐’이 광주, 전남에도 불고 있다.
◆광주 야시장의 대표 사례라 할 수 있는 ‘대인예술야시장’에 이어 ‘남광주야시장’이 후발주자로 나오면서 침체된 전통시장을 새로운 가능성 공간으로 변모시키고 있다.
▲광주 동구에만 3개, 대인, 남광주, 도내기 야시장이 있다.
광주시에 따르면, 2010년 야시장을 시범 운영한 대인시장은 2011년부터 “별난 일들이 별스럽게 펼쳐지는 장터”라는 의미로 ‘별장 야시장’ 운영을 본격화했다.
대인야시장은 ‘문화·예술’을 중심으로 다양한 먹거리, 볼거리, 즐길 거리를 선보이고 있다.
2011~2013년에는 1년에 6회, 2014년에는 7회 야시장을 열었고, 지난해에는 매월 2회로 늘려 총 24회를 진행했다. 올해는 매주 토요일 야시장을 여는데, 야시장이 열릴 때마다 1만2000~3000명이 대인시장을 방문하고 있다. 올해 총 방문객 수는 현재까지 26만5000명에 달한다.
대인야시장이 광주를 대표하는 야시장이자 명소로 불리우고 있으며, 2013년 중소기업청과 소상공인진흥공단의 ‘문화관광형시장육성사업’에 선정된 이후에는 청년상인들이 시장의 빈 점포를 채우기 시작하면서 시장 전체가 더 활기를 띠고 있다.
전국적으로 야시장이 우후죽순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대인야시장의 ‘성공’은 광주의 전통시장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광주시 동구는 지난해 행정자치부 공모사업 선정을 계기로 `남광주밤기차야시장(이하 남광주야시장)’을 추진해 왔다.
남광주역을 활용한 스토리텔링, 청년상인들의 참여, 다양한 먹을 거리를 전면에 내세울 남광주야시장은 28일 임시 개장을 통해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매주 금·토 문을 열며 3주간 임시 개장 후 11월18일 정식 개장할 예정이다.
무등록 시장이긴 하나 조선대학교 후문 일대 도내기시장, 마을에서도 야시장을 진행하고 있으며, 규모 면에선 대인·남광주시장에 비해 작지만 조선대 후문 일대에 청년들이 많다는 점을 앞세워 `반격’을 꿈꾸고 있다.
청년문화시장-초뿔노리’ 타이틀을 내세운 도내기시장은 매월 첫·셋째 주 수요일 저녁 7시 `캔들스트리트’와 함께 야시장을 진행하는데, 지난 9월부터 이달까지 두 차례 야시장이 열렸고, 다음달에 세 번째 야시장이 열릴 예정이다.
이들 야시장 모두 동구에 위치해 있는데, 특히 대인야시장과 남광주야시장은 `토요일’ 개장일이 겹쳐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야시장’ 열풍 속 지난 4월 문을 연 1913송정역시장(이하 송정역시장)도 그간의 상승세를 이어갈지 관심이다. 광주의 `핫 플레이스’로 떠오른 송정역시장은 평일 평균 방문객만 2000명에 달한다. 최근 들어선 평일 방문객이 줄었지만, 여전히 주말에는 “재료가 모자랄 정도로 사람이 많다”고 청년 상인들은 말했다.
야시장’이란 명칭은 달지 않았으나 송정역시장도 먹을 거리를 판매하는 청년상인들을 중심으로 저녁시간까지 운영하는 점포가 많다. 당초 계획했던 야시장을 하지 않기로 한 것도 “사실상 야시장”이라는 인식 때문이다.
송정역시장 역시 대인야시장, 남광주야시장과 같이 핵심 타깃층이 주말 저녁 방문객이라 경쟁구도에 자유롭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전남에도 ‘순천 아랫시장’이 먼저 개장을 하면서 ‘목포 야시장’, ‘화순 고인돌야시장’, ‘보성읍야시장’ 등이 개장을 하면서 나름대로 고객을 부르고 있다.
그러나 광주시민과 같이 수요가 충분하지는 않지만 나름대로 특산물을 가지고 고객을 끌고 있으며, 최근 화순군 고인돌 시장도 ‘불랙푸드’를 개발해 고객들에게 선보이고 있으며, 인기리에 관광객을 모우고 있다.
문제는 전통시장을 야시장으로 바꾸면서 어느 시장이 손님을 끌기위한 마케팅 전략과 홍보 전략을 어떻게 세우느냐가 승패를 좌우 할 수 있을 것이다.
모두가 중소기업청 소상공인진흥단에 의해서 개장되는 만큼 계획과 진행 등이 중복되어 있어서 상호 공존하는 방법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야시장의 특성인 먹거리를 어떻게 개발 하느냐가 야시장의 승패를 가름할 수 있을 것이다.
파인뉴스 기자 470cho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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