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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5K 주요 잔해 및 블랙박스 인양 위한 2차 작업 착수
2006년 07월 15일 00시 43분 입력
공군은 F-15K 전투기의 주요 잔해 및 블랙박스를 인양하기 위한 2차 작업을 7월 17일(월)부터 착수할 계획이다.
지난 6월 25일(일)부터 7월 7일(금)까지 탐색선과 인양선을 투입하여 탐색한 1차 작업은 기체 잔해 분포지역을 확인하고 30여 점의 잔해를 수거하는 성과를 거뒀으나, 블랙박스를 회수하지는 못했다.
따라서 이번 2차 작업은 사고기 잔해 분포 지역의 해저가 비교적 평탄하고 시계가 극히 불량한 개펄 지형임을 감안하여, 135톤급 선박 두 척이 저인망을 견인하면서 해저에 묻혀있는 기체 잔해를 훑어 끌어올리는 방식을 이용하기로 결정하였다.
두 척의 선박에는 금번에 특별히 제작된 7단계 어망이 장착되고, GPS와 어망감시기 등으로 정확한 인양범위와 어망 투여 깊이(최대 개펄 속 3M 까지 가능)를 판단하게 된다.
이 선박들은 공군 사고조사요원들을 태우고 7월 17일(월) 아침, 부산항을 출발해 다음 날인 18일(화) 아침부터 잔해 분포 지역에서 본격적인 인양작업에 착수하게 되며, 인양된 잔해는 두 선박에 균등하게 하적된다.
공군은 이번 2차 탐색작업을 통해 블랙박스를 회수하게 될 경우, 즉시 공군 사고조사요원 2명이 이를 가지고 미국으로 건너 가 블랙박스 제작사(美 Simths Aerospace)와 美 공군 안전센터에서 정밀 분석 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파인뉴스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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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년 3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