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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이후 사건들 ◆[JTBC 여론조사] "필요시 박 전 대통령 구속해야" 72% ◆박사모 회장 곧 소환.."사법 처리하겠다" 2017년 03월 16일 16시 40분 입력
국민들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JTBC는 한국리서치와 함께 조사해봤다. 대선과 무관하게 신속히 수사를 하겠다는 검찰의 입장에 동의하는 응답자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를 대선 일정과 무관하게 조속히 진행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국민들의 생각도 이와 비슷하게 나타났다. 응답자의 74.7%는 대선과 상관없이 가급적 신속하게 수사해야 한다고 답했다. 대선 이후로 미뤄야 한다(9.1%)보다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검찰이 박 전 대통령에게 소환 일자를 통보한 것에 대해서도 '잘한 결정'이라는 응답자가 77.6%로, 파면된 지 얼마되지 않아 지나친 조치였다는 응답의 약 5배였다. 소환방식에 대해선 공개 소환해야 한다는 의견이 69.5% 였고, 응답자의 72%는 필요시 구속해야 한다고 답했다. 헌재의 탄핵 결정 이후 박근혜 전 대통령의 대처에 대해서는 바람직하지 않다라는 응답이 전체의 78.8%였다. 75%는 지금이라도 대국민 사과나 승복 선언이 필요하다고 답했는데, 자신의 이념 성향을 보수라고 답한 응답자 중에서도 57.4%가 승복이 필요하다고 했다. /JTBC ◆박사모 회장 곧 소환.."사법 처리하겠다" 헌법재판소가 탄핵을 결정한 지난 10일, 서울 안국역 일대는 아수라장이 됐다. 경찰은 정광용 박사모 회장 등을 불법집회 주도 혐의로 사법처리하겠다고 밝혔다. 한 해 전 커터칼 피습 사건을 당한 박 전 대통령의 안전을 염려해 정광용 박사모 회장이 '방탄조끼'를 선물한 일이 있는 정광용 박사모 회장은 박 전 대통령과 오랜 인연을 이어왔다. 이런 정광용 회장이 불법 시위를 선동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피할 수 없게 됐다. 정 회장은 탄핵 심판을 앞두고 열린 태극기 집회에서 이렇게 선동한다. 정광용/박사모 회장은 지난 4일 "만약 인용이 된다면 여러분 한분 한분이 순국선열들이 태극기에 피를 뿌리면서 죽었던 그날처럼 여러분이 그 주체세력입니다." 실제로 탄핵이 결정되자 집회 참가자들은 경찰 버스를 탈취하고 경찰은 물론 취재진까지 폭행했다. 급기야 사망자가 3명이나 나왔고, 경찰을 포함한 부상자도 40여명에 이르게 된다. 하지만, 정작 정광용 회장은 "자신이 더 큰 참사를 막았다"고 주장했다. 정광용 박사모 회장 "제가 vcr을 돌려봤는데요. 내가 죄가 될 부분은 한 개도 없어요. 내가 그때 잡혀가는 걸 보면요. 사람들 눈 뒤집히면 큰 사고가 납니다." 경찰은 정 씨에 대해 집회 시위관리법 위반 및 협박 등의 혐의를 적용할 예정이다. /JTBC 파인뉴스 기자 [email protected]  [ 기사 목록으로 ]  [ 프린트 서비스 ]  [ 메일로 보내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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