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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광주의 백년대계를 위하여 !
나무만 보지말고 숲도 봐라
2005년 03월 11일 04시 55분 입력
박광태 시장으로부터 미술관 중외공원 건립을 유보하고 구 도심 내 건립추진위원회 구성을 기대했던 지난 2월 28일 광주은행 대강당에서 있었던 박 시장과 범미술인투쟁위원회(이하 범미투, 위원장 이 영식) 간에 어렵게 이뤄진 간담회는 고성이 난무한 상호간 갈등으로 치닫은 안타까운 만남이었다.
애당초 현대미술관 건립 필요성이 대두되기는 도청이 나가므로 도심공동화를 대비하고 재일 교포 하정웅 명예관장 기증으로 크게 불어난 작품을 전시공간과 수장고를 확충해서 부족한 시립미술관을 보완하자는 데서 비롯되었으며 이로 인해 타지역 관람객을 도심으로 유도해 관광수입을 올려 보자는 목적이었다
우리 미술인 들이 구도심 건립을 강력히 주장하는 것은 위에서 밝힌 목적을 실현하자는 것으로 260억의 국비와 시민 혈세를 접근성이 떨어진 중외공원에 낭비 하지말고 구 도심에 건립해 당대는 물론 세세 후손에 훌륭한 문화 유산을 물려줘서 세기가 갈수록 문화를 향유케 하고 잘살게 하자는 데 순수한 뜻이 담겨 있다.
이런 점에서 중앙초교가 최적지란 용역에 따라 결정된 후 동창회와 학부모 반대에 부딪쳐 4년여에 걸친 우여곡절 끝에 가까스로 미니학교와 병행해서 건립하기로 합의를 본 것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터이며 이제와 다른 장소를 물색할게 아니라 03, 2. 14 일 합의점에서부터 다시 시작하여야 한다, 이는 구 도심에 중앙초교 이상 더 좋은 적지가 없기 때문이다.
진정 시민을 위한다면 전문집단의 뜻을 적극 받아 들여야 함에도 갖은 궁색한 논리를 바꿔 가며 중외공원 건립을 강행하려는 것은 5, 6공 때나 가능한 일로 시민이 주인이고 결정할 지방자치가 정착이 된 작금에와 특히 나 문화수도로 가는 길목에서 주체인 문화예술인들의 의견을 외면한 문화정책은 과연 누구를 위함이며 중외공원 강행 그 저의는 무엇인가?
구 경희궁 터에 서울 시립미술관을 비롯해 덕수궁 국립현대미술관 분관이 못 다해 기무사 자리에 옮긴지 19년이 되어 가는 과천 현대미술관을 옮기자는 미술계 움직임과 세계적인 구겐하임 미술관하며 퐁피두센터 등 열거 할 수 없을 정도로 도심 심장부에 자리해 고수입을 올리는 사례를 왜 밴치마킹 하지 않은가?
중외공원 문화 벨트화는 더 이상 미술관이 아닌 문화공간을 배치하면 될 것이고 부지 매입비 탓은 의지 부족이며 분할 상환이나 환지도 가능하다고 봐서 부지 무상확보만 전제해서는 안되며 " 시정에 대한 신뢰성 실추 운운 "은 빗나간 현안은 지금이라도 바로 잡은 것이 예산낭비와 중복을 피하는 길임을 명심 해야한다.
아시아문화전당내 5천평 미술관과 중복에 대하여, 도청일대 2만4천평 부지에 연면적 4만3 천여평에 아시아문화원,아시아예술원,교육문화원과 부대시설중 전시공간은 들어있으나 문화 전당 관련 전시 개념이고 아직 5천평이 확정된바 없으며 전당 주변에 중소 인프라 공간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별도의 시립미술관을 미술단체는 요구하는 것이다.
앞서는 주변 주민 몇 사람이 땅값 올리려 한다고 하더니만 지금에 와서는 몇몇 이해 관계가 있는 미술인이 발목 잡기와 정치적 흠집으로 매도하며 예술인이 투쟁이란 어울리지 않다고 하지말고 우리 빛고을의 백년대계를 위하여 전문단체의 의견을 적극 수용해서 문화수도 주역으로 길이남고 존경받은 우리 시장님이기를 간절히 바란다.
예술을 사랑하는 시민모임 ( 예사모 ) 안 명 원 . 019-631-0181
파인뉴스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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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년 3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