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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 다문화여성 발효햇살협동조합 체험
2017년 08월 04일 14시 42분 입력
화순군 관내 결혼 이민여성 20여명은 화순군 능주 소재 발효햇살협동조합을 방문하여 발효식품이해와 현장체험학습을 하였다.
화순농협 (조합장 이형권)은 2016년부터 화순지역에 이민한 다문화 결혼 여성을 대상으로 기초농협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그 내용으로는 농업이론과 현장실습교육, 생활요리 및 한국 음식문화 관련교육, 다문화 이해교육, SNS 활용 교육 등이다. 이처럼 다양한 교육 등을 통하여 이민여성들의 적응력을 높이고 생산 활동을 교육함으로 경제력 향상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귀농마을인 잠정햇살마을에서 창립된 발효햇살협동조합은 전통주와 과일주를 빚어서 천연발효식초를 만들고 있는데, 우리 화순지역의 농산물인 흑미, 딸기, 파프리카, 꽃송이 버섯을 이용한 친환경 전통식초를 만들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에 도착한 이민여성 기초 교육반 학생들은 3시간 동안 천연발효식초 공장 견학과 강의를 들었다. 그동안 발효식초에 대하여 말로만 들어오다 실질적으로 현장학습을 하게 된 이민여성들의 체험학습은 진지하고 열정적이었다.
발효식품, 특히 천연발효식초는 자연과 인간의 꾸준한 관리와 기다림의 미학이 함유된 현대 식품의 최후의 보루이다. 이러한 전통 발효식초가 생산되고 있음에도 아직도 학교 급식 등에서는 다소 가격이 높다는 이유로 사용하지 않고 있음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였다.
하지만 화순은 금년부터 화순군의 지원으로 화순관내 학교학생들이 천연발효식초로 각종 음식을 조리하고 음용하여 건강증진을 도모 한다는 설명을 듣고 명품화순 학교급식 지원행정에 감탄을 했다.
화순의 발효햇살 협동조합은 농 특산물을 이용하여 천연발효식초를 가공하고 학생들의 체험학습을 통해 전통발효 식품의 중요성과 실제를 심어주는 교육 등 성공적 사업으로 2015년 6차 산업 전라남도 도 대표로 선정되었다.
화순농협 이민여성들과 견학 내내 함께하고 강의를 담당한 김화진 상무이사 (스포츠 사회학 박사)는 그 어느 교육생들 보다 진지함과 의욕 넘치는 열정에 감동을 받았다고 한다.
이번 체험학습을 주관한 화순농협의 정성스런 뒷받침과 특히 이민 결혼여성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화순농협문화센터 정효은 과장의 열정은 이민여성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시기에 충분하였다.
파인뉴스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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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년 3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