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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장례문화가 바뀌어야 한다. 메장문화에서 자연형 장례로 전환해야 ! 2017년 10월 04일 15시 00분 입력
장례는 죽은 사람을 장사지낼 때 수반되는 모든 의례로서, 사람이 태어나서 마지막 통과하는 관문이 죽음이고, 이에 따르는 의례가 장례이다. 이와 같은 장례는 세계 각국의 어떠한 사회에서도 존재하며 사회마다 그 개념과 내용을 달리하고 있다. 우리 나라에서도 여러 유형의 장례가 관행되어왔다. 보편적으로 관행되는 상례를 살펴보면, 무속적인 상례와 불교식 상례, 유교식 상례, 기독교식 상례절차가 있다. 물론, 이들 장례들은 서로 습합되어 나타나기도 한다. 그 중에서 오늘날에도 가장 보편적으로 관행되고 있으며, 전통적인 장례방식의 대표적인 것으로 인식되고 있는 것이 유교식인 매장이다. 우리 나라의 유교식 장례는 대체로 주희(朱熹)가 쓴 『가례 家禮』의 영향하에서 만들어진 조선시대 여러 예서(禮書)들의 준칙에 따라 관행되고 있다. 그러나 오늘날 실제로 행하고 있는 것을 보면 예서에 나와 있는 규정을 상당히 생략하거나 달리하고 있으며, 지역이나 가문에 따라 상당한 차이가 있다. 또, 망자(亡者)의 지위에 따라서 의례내용을 달리하기도 한다. 즉, 유아사망과 혼인 전 사망, 기혼자의 사망은 그 의례의 내용이 약간씩 다르다. 민간에 있어서는 청장년의 사망을 흉상(凶喪)이라 하고, 노년의 사망을 호상(好喪) 또는 길상(吉喪)이라고도 하여 구별하고 있다. 오늘날 특히 도시에서는 생활환경과 경제관념의 변화, 의례전문가의 부족, 가정의례준칙이나 장의사 등의 일반화로 비교적 간소하게 행해지고 있으며, 특히 주검의 처리에 있어서 화장이 성행하고, 비록 매장을 하더라도 묘지의 선택에 관한 관념이 변하여 공원묘지 등이 성행하게 되었다. 그러나 현실에 있어서 상례를 치루기 위해서는 격식과 형식이 복잡했다 지금까지는 사람이 사망해서 묘지에 뭍히는 절차와 예식이 너무 복잡하고 번거러웠다. 죽음 뒤에는 3.5제, 4.9제 등, 또 3년상을 지내고 탈복하면서 기초적인 장례문화는 끝이 아니다. 매년 한식날 이나 음력 윤달에 묘를 손질하며, 가을에는 벌초를 해야하고, 매년 제사를 지낸다. 이런 비용을 따지다보면 기하학적인 금액이 소요 된다. 그 모든 비용이 전부 가계의 지출로 나가게 되면서 생활비의 상당한 비용으로 소모된다. 이러한 낭비적인 요소인 매장문화를 개선하기 위해서 산림조합은 2030년까지 수목장림 100개 조성하고, 수목장림 1곳당 20억원을 투입한다는 것이다. 현재의 장례문화인 매장으로 국토 면적의 1%인 10만ha가 산림이 묘지로조성되기 때문에 장례문화의 비용은 줄이고 국토를 살린다는 취지다. 또 전국 묘지의 30%가량은 방치된 무연고 묘지로 자연환경을 훼손하고 혐오감을 주는 실정이기 때문에 이 문제는 반드시 수목장이나 자연장으로 치러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현재의 추세로 보면 화장률은 2004년 49.2%에서 2008년 61.9%, 2012년 74.0%, 올해 86.0%로 매년 크게 늘고 있어서 이 유골을 환경에 맞는 수목장이 가장 적합하다는 인시이 늘어가도 있다. 따라서 화장한 유골의 골분을 잔디, 화초(화초장), 나무의 밑이나 주변에 묻는 장사(수목장) 방법인 자연장으로 바꿔져야 한다는 것이다. 최재승/파인뉴스 대표 파인뉴스 기자 [email protected]  [ 기사 목록으로 ]  [ 프린트 서비스 ]  [ 메일로 보내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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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년 3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