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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탄광 화재 하루만에 진화…
상당기간 생산 차질 우려
2017년 11월 08일 00시 00분 입력
지난 6일 오후 4시 23분쯤 전남 화순광업소 갱도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7일 오전까지 진화작업을 했다. 이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화재가 발생한 23시간여만에 완전히 진화됐다.
7일 전남 화순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23분쯤 화순군 화순광업소 내 갱도에서 발생한 화재가 이날 오후 3시 35분쯤 완전히 진화됐다.
화재는 갱도 입구 200m 안쪽에 (ㄱ)기역자 형태인 갱도의 목재 철길 받침목에서 발생했고 소방장비 29대, 소방관 179명의 소방인력이 동원됐다.
소방대원들은 4차례에 걸쳐 내부 진입을 시도했으나, 연기로 인해 갱도진입이 어려워지자 반대편 통로로 갱도 내부에 진입해 진화작업을 펼쳤다.
밤에는 갱도 붕괴 등의 위험성 탓에 내부 진입을 시도하지 못했다.
밤사이에는 갱도에 공기가 들어가지 못하도록 입구를 막고 소방호스로 물을 분사하는 방식을 반복했고 7일 날이 밝은 뒤 소방관들이 갱도 내부에 진입해 잔불 진화 작업을 펼쳐 이날 오후 완전 진화했다.
경찰과 소방본부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오는 9일 정확한 피해규모와 화재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하루 평균 석탄생산량이 750t에 달하는 화순광업소는 안전점검과 복구작업을 완료하기까지 상당기간 생산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화군광업소의 매출액은 월평균 40억원으로 연탄수요가 많은 겨울철 석탄 채굴 작업 차질로 지역경제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파인뉴스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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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년 3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