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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장에서 전남도 청년 보부상을 만날 수 있다.
화순 3일 고인돌 장날 남도청년보부상을 만난다.
2018년 05월 08일 09시 46분 입력 보부상이란 전통사회에서 시장을 중심으로 봇짐이나 등짐을 지고 행상을 하면서 생산자와 소비자 사이에 교환경제가 이루어지도록 중간자 역할을 했던 전문적인 상인이다.
보상(褓商)과 부상(負商)을 총칭하는 명칭이며, ‘부보상(負褓商)’이라고도 한다. 보상은 주로 기술적으로 발달된 정밀한 세공품이나 값이 비싼 사치품 등의 잡화를 취급한 데 반하여, 부상은 조잡하고 유치한 일용품 등 가내수공업품을 위주로 하고 있다.
또한 보상은 보자기에 싸서 들거나 질빵에 걸머지고 다니며 판매하였고, 부상은 상품을 지게에 얹어 등에 짊어지고 다니면서 판매하였다. 이에 따라 보상을 ‘봇짐장수’, 부상을 ‘등짐장수’라고도 하였다.
이들은 대개 하루에 왕복할 수 있는 정도의 거리를 표준삼아 형성되어 있는 시장망을 돌면서 각지의 물화(物貨)를 유통시켰다. 그러나 대부상·대보상들은 수운(水運)과 우마차로 다량의 상품을 일시에 운반, 판매하기도 하였다.
부상의 기원은 고대사회에서부터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고대사회의 물품 운반수단은 소와 말도 있었지만 주로 사람의 머리나 등으로 운반되었기 때문이다. 부상단(負商團)이 조직된 것은 조선 초로, 이에 대해서는 이성계(李成桂)의 조선 개국에 공헌했기 때문에 그 조직을 허용했다는 설과, 이와는 달리 상류 계층과 무뢰한의 탐욕으로부터 그들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조직했다는 설이 있다.
이러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보부상이 화순고인돌 시장 3일장날에 고인돌 시장 무대 앞에는 청년들이 운영하는 보부상을 볼 수 있다.
이 사업은 대통력 직속 지역발전위원회를 주관으로 실시한 2017년 신규 지역행복생활권 선도사업에 광주전남 6개지자체(광주광역시, 광산구, 나주, 담양, 장성, 함평, 화순)와 공동 사업을 신청하여 선정된 사업이다.
이 사업으로 청년일자리 창출과 함께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자 청년창업자들이 장돌뱅이(보부상)처럼 5일시장을 순회하며 기존 전통시장 품목과는 차별화된 상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남도청년보부상은 지난 4월 23일 화순고인돌시장을 시작으로 광주 전남의 5일시장을 돌며 순회운영한다.
순회시장은 화순고인돌시장(3일), 나주목사고을시장(4,9일), 담양 창평시장(5,10일), 장성사거리시장(1,6일), 송정5일시장(8일)으로 각 시장 특화구역에서 운영되며, 함평5일시장(2,7일)은 내년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5월 13일 부터는 볼거리 넘치는 문화이벤트와 함께 본격적인 보부상 운영이 될 예정입니다.
2017년부터 2019년 까지 3년간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총예산 2,450(백만원)으로, 창업자교육 및 창업지원으로 각 시장별 특화구역 조성, 문화교류사업(이벤트)등의 사업에 지원되며, 6개월의 순회 기간을 마친후 희망시장의 빈 점포 입점과 1:1 매칭 점포입점비 지원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현재 1, 2기의 창업자 10명이 일정 기간 교육을 마치고 순회운영중이며, 패브릭 공예품, 공기 정화 식물, 수제 나무도마 그리고 마카롱, 수제 초콜릿 등의 먹거리 품목을 판매하고 있다.
5월 14일까지 남도청년보부상 사업단에서는 3기 청년보부상 및 셀러를 모집하고 있으며 참여를 희망하는 희망자들은 남도청년보부상 공식블로그(https://blog.naver.com/namdo0308)를 통해 접수가 가능하다. 문의는 정재영팀장 010-2005-6123에게 하면 된다.
파인뉴스 기자 470cho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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