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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밀' 국가 수매제 30여년 만에 부활
농식품부 내년 수매예산 100억원 반영….aT 위탁 수매 예정
2018년 12월 14일 13시 28분 입력 우리밀 재고가 증가하면서 금년 수매대금 못 받은 농가가 '발 동동'구르고 있다.
가격 경쟁력 면에서 값싼 수입밀에 밀리는 관계로 우리밀의 재고물량은 늘어나면서 우리밀 재고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국산 '우리밀' 재배농가에 희소식이 날아왔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1980년대 중반이후 중단됐던 '우리밀 수매 비축제'가 내년부터 재개될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밀 수매 비축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내년에 우리밀 1만여t를 수매하기 위해 관련 예산 100억원을 확보하면서 30여년 만에 부활될 전망이다.
우리밀 재고가 늘어 난데는 정부 책임도 크다. 정부는 지난 2008년 우리밀 자급률을 2020년 5.1%, 2022년에는 9.9%까지 확대하겠다"고 발표했지만 군대·학교급식 등 대형 소비기반 확충에는 사실상 손을 놓고 있었다.
그 결과 우리밀 자급률은 2008년 0.2%에서 2016년에는 1.6%로 8배까지 늘었지만 수입밀 대비 가격이 4배가량 비싼 탓에 가격경쟁력에서 밀리면서 마땅한 소비처를 찾지 못해 재고가 매년 늘어나는 악순환이 반복됐다.
2016년 우리밀 생산량은 3만8705t에 자급률은 1.8%로 증가세를 보였지만 올해 우리밀 생산량은 2만4115t으로 급감했고 자급률은 0.8% 수준으로 곤두박질 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내년부터 국가 수매 비축제가 부활되면 재고 때문에 어려움에 처한 우리밀 재배농가들의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지난 2016년부터 올해까지 재고로 쌓인 우리밀 1만1300여t이 비축용으로 전환 될 경우 고질적인 재고 문제와 수급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파인뉴스 기자 470cho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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