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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17일
<사설>전남 화순에 제2의 '小中國'이 있다 [1차 수정]

중국의 朱子와 손자 주잠, 정율성,적벽, 운주사 등
이를 기초로 한 중국 관광객 유치가 절대적 필요!


2019년 01월 11일 16시 17분 입력

2017년 11월 25일 00시 00분 입력



전남 화순은 중국의 역사와 인물을 떠오르게 하는 중국과 관련이 있는 전국적인 고장이다.

주자와 주잠, 정율성, 그리고 천태산, 적벽 등, 중국의 역사와 문화를 떠오르게 하는 인물과 지명이다.

한 관광객은 화순을 제2의 중국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상당히 연관된 곳이라고 평했다.

다음은 중국과 가장 밀접한 중국과 관련된 내용이다.<편집자 주>

◆주자와 손자 주잠의 성리학의 본산[本山]!

화순의 주자묘(朱子廟)는 중국의 송나라 때 인물인 주자(朱子)를 배향하는, 우리나라에 한 군데밖에 없는 사당으로서 전라남도 화순군 능주면 천덕리 연주산(무이산)기슭에 있는 사당이다.

매년 5월 5일이면 전국 신안 朱(주)씨 뿐 아니라 중국의 주씨들 까지 祭(제)를 모시기 위해 찾는 곳이다.

주자(1130∼1200)의 이름은 희(熹). 성리학자이면서 사상가, 철학자, 교육자, 시인이었다. '사서집주' 등 120여 종 400여 권의 책을 펴낸 위대한 사람이다. 중국의 공자, 맹자 등과 함께 성인으로 추앙받고 있으며, 주자학의 시조이기도 하다.

주자학은 조선의 뿌리를 이뤘던 성리학의 토대를 이뤘다. 고려시대 안향, 정몽주, 이색, 길재 등에 의해 계승됐으며, 조선시대에는 김종직, 조광조, 서경덕, 이황, 이이, 송시열 등 많은 학자를 배출했다. 나라의 학문으로써 조선조 500년 동안 절대적인 영향을 끼친 학문이다.

주자학은 朱子(주자)의 증손 청계 주잠(朱潛)에 의해 이 땅에 들어왔으며, 그 동기는 중국의 남송 때이던 1224년 주잠이 고려로 망명을 하면서 당시 주잠이 한림학사로 있을 때, 몽골이 남송을 공격해 오면서 남송이 싸워보지도 않고 투항을 주장해 남송을 떠나면서 주잠의 역사는 고려로 옮겨 오기 시작했다.

주잠은 몽골에게 “오랑캐의 신하가 될 수 없다” 며 고려로 망명 했지만 당시 고려는 몽고를 상대로 항전을 하고 있었다.

주잠은 두 아들과 딸을 비롯 7명의 학사와 함께 뱃길을 통해 고려로 망명을 한다. 나주에 첫발을 내디뎠으나, 이후 원나라의 압송 요구를 피해 능성(화순 능주)으로 숨어들었다. 신안 주씨(新安 朱氏)의 시조가 됐다.

화순 주자묘 (주자 사당)는 1978년 들어섰다. 신안 주씨 문중에서 1905년 창건한 영모당(永慕堂)이 출발점이다. 여기서 해마다 5월 5일 제례를 지내고 있다. 주자묘 옆 동원사에는 청계공 주잠을 주향으로 모시고 있다. 주잠의 묘도 비탈에 자리하고 있다. 묘역이 그의 태자리인 중국 쪽을 향하고 있다.

◆중국의 혁명음악가 정율성

화순 능주초등학교는 음악가 정율성에게 음악적 재능의 씨앗을 심어준 곳이다.

정율성은 중국의 '팔로군행진곡'으로 알려진 중국인민해방군 군가를 작곡했고, 항일 전사이면서 중국의 혁명 음악가로 꼽힌다.

지금의 광주광역시에서 태어난 정율성은 4살 때(1917년) 화순군 능주면 관영리로 이사를 했다. 7살 때 능주공립보통학교(지금의 능주 초등학교)에 들어가 2년 동안 다녔다.

어린 정율성은 학교 옆 신청(神廳)에서 들려오는 노랫소리를 들으며 음악성과 감수성을 길렀다. 신청은 지금의 국공립 국악원으로서 그의 음악적 천재성의 싹을 여기서 틔운 곳이다.

또 집에서 가까운 무이산 아래 지석천 강변의 영벽정에서 낚시도 즐겼다.

정율성은 10살 때 다시 광주로 옮겨가 숭일소학교 3학년에 편입해 졸업했다. 19살 때(1933년) 독립운동을 하던 형들을 따라 중국으로 건너가 항일전사로 활동했다.

당시 모택동의 눈에 들어 '중국인민해방군가(팔로군행진곡)' '연안송' 등을 작곡했다. 중국에서 '군혼(軍魂)'으로 추앙받고 있는 곡이다.

샹치엔(向前), 샹치엔(向前)으로 시작되는 중국인민해방군가는 대륙을 집어삼키려는 일본에 맞선 인민해방군들에게 진군의 나팔소리였다. 1949년 10월 1일 천안문 광장에서 중화인민공화국 성립을 선포할 때 불렸다. 중국 건국 60주년 기념식에서도, 2015년 9월 천안문 광장에서 열린 중국 전승절 70주년 기념행사에서도 불려졌다.

화순군 능주면 관영리에 정율성의 옛집 터가 있다. 화순군이 기념사업을 할 목적으로 최근 사들였다. 기념사업은 내년까지 기념관 건립, 주차장 조성, 주변 정비 등으로 추진된다.

어린 정율성이 다녔던 능주초등학교에는 정율성의 흉상이 세워져 있다. 악보 조형물 위에 세워진 흉상바로 뒤 학교건물 벽에 대형 타일 벽화도 조성됐다. 능주초등학교 100주년 기념관에 정율성이 다녔던 옛 교실도 만들어져 있다.

이런 인물을 배출하게 된 화순군은 “중국에서 활약한 음악가로만 제한하기엔 그의 삶이 너무 크고 넓다"면서 "항일 음악전사이자 중국 3대 혁명가인 정율성에 대한 재조명과 기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화순군은 정율성의 성장지를 복원해 한·중 우호교류의 교두보를 마련하고 앞으로 주자묘와 연계한 관광상품을 개발,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할 방침이다.

◆적벽, 중국의 적벽과 닮았으며 국가 명승 112호 선정 <@2왼쪽>

적벽은 삼국지에 나오는 유명한 곳이다. 지금의 중국 호북성 적벽현 현성 서북쪽에 있으며,

적벽산(赤壁山)이라 부르는 산은 이외에도 두 곳이 더 있다. 하나는 지금의 호북성 황강(黃岡)에, 다른 하나는 지금의 호북성 무창(武昌) 동남쪽에 있다.

중국 후한(後漢) 말기에 조조(曹操)가 손권(孫權)과 유비(劉備)의 연합군과 싸웠던 곳이다. 원소(袁紹)를 무찌르고 화북(華北)을 평정한 조조는 형주목(荊州牧)을 지키고 있는 유표(劉表)를 정복하고 형주땅을 차지하기 위해 대군을 이끌고 남하하였다.

유표의 급사로 손쉽게 형주를 차지한 조조는 강릉으로 달아나는 유비를 추격하였다. 조조군은 장강을 따라 동쪽으로 이동하였고 적벽에서 손권·유비 연합군과 대치하게 되었다.

그러나 조조군은 손권의 장수 황개(黃蓋)가 화공(火攻) 계략을 세워 전선(戰船)이 불타는 대패를 당하고 화북으로 후퇴했다. 이 결과 손권의 강남 지배가 확정되고 유비도 형주(荊州:湖南省) 서부에 세력을 얻어 천하 3분의 형세가 확정되었다.

화순적벽 역시 경관이 이에 떨어지지 않아 붙여진 이름이다.

금년 국가 명승 112호로 선정되었다.

◆운주사, 조계종 제21교구 송광사의 말사로 운주사라고도 한다. 신라말 도선국사가 풍수지리에 근거해 비보사찰로 세웠다는 설이 있다. 출토된 유물로 볼 때 늦어도 11세기 초에는 건립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1530년〈신증동국여지승람〉에 운주사는 천불산에 있는 절로 석조감실이 있다고 기록되어 있고 1984년 발굴조사에서 '홍치 8년'이라 새겨진 기와편이 발견되어 조선 초기까지는 존속했던 것으로 보인다.

정유재란으로 폐사된 것을 1800년 경 설담자우가 불상과 무너진 불탑을 세우고 약사전 등을 중건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주변에 91구의 석불(완형50구)과 21기의 석탑 등이 흩어져 있다.

대표적 유물은 석조불감(보물 제797호)·9층석탑(보물 제796호)·원형다층석탑(보물 제798호)·와불 등이다

◆중국의 천태산과 닮았다 하여 불리우게 됐다.

화순의 천태산 높이는 497m로서 전남 화순군 춘양면에 있는 산이다.

천태산 아래에 자리잡은 개천사는 통일신라시대 헌덕왕 말기에 도의선사가 장흥 보림사를 창건하고 이어 개천사를 건립하였다고 전하는 유서깊은 사찰로 비자나무 숲이 유명하다.

한때는 천불전으로 이름나 있어 산 이름이 천불산으로 불리운 적도 있었으며 정유재란으로 폐허가 되다 시피 하였고 일제시대에는 한때 용화사로 불리기도 하였다.

◆결론적으로 이렇게 화순속의 유명 관광지는 2017 국화향연에서 50여만 명이 다녀간 곳으로서 화순 제일의 관광상품이 되었다.

아쉬운 것은 적벽과 운주사와 국화향연은 버스투어에 들어가 있었으나 주자묘와 능주초교 정율성의 흔적은 버스투어에서 제외 됐으나 2018년 화순국화향연에서는 상기의 4곳 또는 5곳 관광상품을 연결하는 1박 2일 코스의 버스투어 상품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최재승 <파인뉴스 대표이사>


파인뉴스 기자 470cho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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