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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 줄기 반입 제한에 대해
소비자보다는 생산자 위주는?
2005년 03월 14일 13시 17분 입력
농림부는 금년 4월 1일부터 전국 32개 공영 농산물도매시장에 출하하는 마늘을 포장 출하 하도록 하고 마늘줄기(주대마늘)의 반입을 제한한다고 발표하였다.
그 이유로는 주대마늘 출하에 의한 흙먼지와 절단된 주대 쓰레기 및 악취에 의한 소비지 환경악화의 요인이 된다는 것이며 포장마늘의 출하로 인하여 물류비용이 ⅓로 절감된다고 하였다.
그러나 마늘을 수확하는 5월중에는 마늘을 수확한 후 곧 바로 하절기의 농작물을 파종해야하고 수도 작목인 벼를 이양 해야하는 바쁜 농번기가 되어 현재 농가의 일손이 부족해서 허덕이는 농촌의 실정을 전혀 고려치 않은 정책이라고 아니할 수 없다.
산지에서는 마늘을 수확한 후 주대를 생으로 절단하는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 일광 건조를 시켜 마늘과 주대가 완전히 건조된 이후에 주대를 절단하고 마늘을 선별 포장해야하는데 이 건조 중에 비라도 내리게 될 경우 생산자의 고통은 무엇으로 보상할 수 있겠는가?
농림부에서는 마늘 선별기, 주대제거기 등 마늘 처리기계 구입비를 생산자 단체 등에 지원한다고 하였으나 이것은 마늘을 대량 생산하는 생산자는 기계를 신청 구입해서 사용할 수도 있겠으나 농가의 형편상 그럴 수 없다는 것을 고려치 못하는 정책일 뿐입니다.
그러므로 농림부에서는 소비지와 소비자만 생각지 말고 생산지의 여건과 생산자의 형편을 고려할 줄 아는 정책을 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글=맹기선(고흥 시민기자)
파인뉴스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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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년 3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