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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 불매운동"에 농민들 타격..
'추태 외유' 군의원들은 버티기
2019년 01월 24일 00시 00분 입력 예천군 의원들의 해외 연수 가이드 폭행 파문이 애꿏은 농민들에게 향하고 있다.
예천군 농산물 불매 운동이 일며, 손해를 호소하는 농민들이 적지 않지만, 오히려 문제를 일으킨 의원들은 버티기로 일관하는 모습이다
예천에서 콩으로 만든 두부를 전국에 납품하고 있는 김홍태 씨, 매일 평균 십만 원 남짓 나던 수익이 최근 1/3 이하로 급격히 떨어졌다.
김홍태/두부 제조 상인 "'난 사장님 봐서는 물건을 받겠는데요 딴 분들이 물건을 안 사갑니다' 예천 것이라고 하면 안 가져간대요."
가이드 폭행 등 의원들의 해외연수 파문 이후 군의회 홈페이지에는 예천군 농산물 불매 게시글이 올라오고 있다.
과일 등을 직거래하는 농가에서는 실제로 예년보다 주문량이 크게 줄었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
이현부/배 판매 농민 "선물하시는 분들이 우리 예천 것을 기피하는 그런 말도 들리고 하니까 농민들 입장에서는 엄청 염려스럽죠."
이처럼 지역 곳곳에서 예천군의 이미지 하락을 우려하는 주민들의 플래카드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논란을 일으킨 군의원들은 버티기로 들어가는 모양새다.
이번 주부터 군의회 윤리위원회가 시작됐지만 규정상 징계 대상자들의 소명 절차가 필요해 신속한 처리가 어렵다.
특히 재적 의원 3분의 2가 찬성해 제명되더라도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면 최대 2년까지도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다.
해외연수 논란이 길어지고 농산물 불매 움직임까지 생기면서 설 대목을 앞둔 지역 주민들의 생계가 위협받고 있다.
허지만 정작 예천 의원들은 모로쇠로 일관하고 있다.
파인뉴스 기자 470cho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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