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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최정예 부대 스트라이커 여단 바그다드 도착
2006년 08월 07일 12시 49분 입력
이라크 사태가 저항세력의 준동이 거세지고 종파 간 충돌이 격화하면서 내전 상황으로 치닫는 가운데 이라크군의 치안력 확보를 돕기 위한 미군의 재배치 병력이 6일 바그다드에 속속 도착하고 있다.
1진으로 그간 북부 모술 지역에 주둔하던 제172 스트라이커 여단 선발대가 바그다드 시내의 수니파 지역에 투입돼 순찰활동을 벌이는 장면이 목격됐고 이라크 국방부도 이를 확인했다.
이 부대는 미군 가운데 최신형인 스트라이커 장갑전투차량를 보유하고 있다. 도시 지형에 적합한 것으로 평가되는 스트라이커는 병력 이동과 화력 면에서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
미군 당국은 스트라이커 여단의 증강 배치로 인해 일주일 마다 자살폭탄, 차량테러, 납치 등으로 수십명이 희생당하는 바그다드의 치안상황이 크게 호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도널드 럼즈펠드 미국 국방장관은 지난달 27일 이라크 근무교대를 준비 중이던 이라크 미군 3천700명에 대해 120일간 근무 연장과 바그다드 재배치를 지시했다.
이는 제172 스트라이커여단 전투병력의 이라크 작전을 추가로 120일까지 연장해 달라는 이라크 다국적군 사령관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또한 국방부는 4개 여단 2만5000명을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이라크에 교대 배치, 1년간 이라크 주둔 미군 규모를 13만명 선에서 유지할 계획을 확인했다.
한편 이날 북구 티그리트에선 기도시간에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한 10명이 숨지고 20명이 부상했다. 바그다드에서도 도로에 매설된 폭탄이 터지면서 다국적군 3명이 사망했다.
김윤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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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년 3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