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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전 군수 비위 의혹, 분열. 갈등 조장
2019년 08월 12일 00시 00분 입력 세 차례 군수를 역임한 박병종 전 고흥군수의 잇따른 비리 의혹을 둘러싸고 지역 사회가 어수선한 분위기다.
과도한 수사라는 주장과 더 철저히 의혹을 밝혀야 한다는 주장이 엇갈리며 갈등 양상까지 보이고 있다.
민선 4기부터 3선 군수를 역임한 박병종 전임 고흥군수. 12년 재임 기간을 마치고 퇴임한 박 전 군수는 지난 1년 동안 적잖은 의혹과 이로 인한 논란의 중심에 있다. 시작은 재임 시절 고흥군이 구매한 윤봉길 유묵의 가짜 논란이었다.
지난 3월 광주지법은 윤봉길 유묵이 가짜라고 최종 판결했고 소송 당사자는 현재 항소를 제기한 상태다. 물론 가짜 유묵을 매입할 당시 최종 결제권자였던 박 전 군수는 궁색한 입장에 놓였다.
박 전 군수를 향한 사법당국의 수사도 현재 진행중이다. 고흥 수변 노을공원 토지 보상 의혹과 고흥 썬밸리 사업 특혜 의혹 수사의 중심에는 박 전 군수가 있다. 경찰은 박 전 군수와 당시 군 담당 공무원까지 출국 금지 조치하고 수사를 진행해 검찰에 사건을 송치한 상태다.
여기에 최근에는 감사원의 고흥 동강농공단지 조성 사업에 대한 특혜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경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박 전 군수는 현재 제기된 의혹 사건에 대해 결백을 주장하며 수사 과정에서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을 향한 마녀몰이식 진정과 투서까지 난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전 군수는 “내가 정치를 안한다고 했거든요. 그러면 가만 놔둬야 하는데...제가 어려운 대상이 되는 것 같아요. 전부 다 저를 공격을 했죠...구속해야 한다. 너무 안타까운 현실이죠”
전임 군수 의혹이 지역 분열로 이어지고 있다는 지역 사회 내 일부 여론에 대해 시민사회는 그럴수록 더욱 명명백백하게 하나 하나 의혹을 밝혀내는 과정이 필요하다고강조한다.
군민은 “그것(의혹)이 청산되지 않으면 지역 주민들은 결코 그대로 넘어가지 않을 겁니다. 그 동안에 고흥에서 어떤 의혹 사건이 있어도 한번도 제대로 정리된 적이 없어요”
박병종 전 고흥군수에 대한 잇따른 비리 의혹과 지역의 분열과 갈등으로 이어지고 있는 논란들. 이 논란이 과연 어떤 방식으로 매듭지어지고 첨예하게 양분된 지역 정서가 봉합될 수 있을 지 지역 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출처 광주MBC
파인뉴스 기자 470cho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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