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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지친 몸과 마음, 바다가 치유한다
2019년 09월 15일 09시 15분 입력
여름철 휴가는 물론 명절 연휴를 바다 근처에서 보내신 분들도 많다. 이는 바다의 품에 기대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 바닷가 공기, 바다가 만든 모래, 바다가 길러낸 해산물 등 잘 지켜낸 자연 환경이 하나의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더 이상 잘게 부서질 수 없을 만큼 고운 모래밭. 파도 소리를 배경으로 일상의 찌든 때를 덜어낸다. 평지보다 운동효과가 더 높은 모래사장 걷기, 해변에서 이뤄지는 요가와 필라테스, 다시마를 몸에 바르고, 바닷물에 몸을 담그는 해수찜이다.
맑은 바다공기를 마시며 이뤄지 는해양치유 요법이다.
해양치유 참여자는 "저같은 경우는 건선도 있고 건조한 편인데 여기서 해수찜 하고 가면 의외로 매끄럽고 촉촉해서 좋아요"라고 소감을 말 한다.
바닷바람, 해변의 태양, 바닷물, 수산물, 갯벌과 모래, 소금같은 바다 광물 등 풍부한 해양자원을 무기로 국내에서도 해양치유가 시도되고 있다.
앞서 자리잡은 산림자원을 활용한 치유처럼 아토피와 같은 피부질환, 호흡기 질환 등 현대인들의 흔한 고민은 물론, 정신적, 육체적피로를 덜어내는 답을 바다에서 찾는 것이다.
유럽에서는 이미 백년 전부터 해양치유에 관심을 갖고, 의료와 관광 등을 아우르는 고부가 가치 산업을 만들었다
완도군청 이송현 해양치유산업과장은 "유럽은 의료보험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을 만큼 치유산업이 발전돼 있다. 그래서 그런 사례, 또한 국내에 맞도록 변형시키는 일이 필요하다."
완도군은 명사십리 해변에 해양치유센터와 공원, 공공 병원을 지어 아직 국내에서는 낯선 해양치유 사업을 활성화한 뒤 민간의 의료와 관광 투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파인뉴스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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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년 3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