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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 '서툴러도 괜찮아'· '주문을 잊은 카페' 오픈
경증 치매 노인에 자신감과 어울림 기회 제공
2019년 11월 29일 15시 32분 입력 경남 통영시는 치매인식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주문을 잊은 카페’ 라는 상호로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통영시 무전동에 문을 연 이 카페는 때로는 내가 주문했던 음료와 틀린 음료가 나오기도 하고 때로는 2잔을 주문했는데 3잔이 나올 수도 있다. 카페 운영은 경증 치매노인들이라 이런 실수가 생기기도 한다.
통영시는 치매노인들이 본인은 물론 그 가족들이 느끼는 무력감과 소외감을 조금이나마 덜고 노인들이 직접 사회활동을 하면서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을 얻고 주변의 따뜻한 시선으로 다함께 어울릴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마련했다.
강석주 통영시장은 "항상 건강한 모습으로 오래도록 이곳에서 어르신들을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카페 운영에 참여한 박모 씨는 "매일 집에 혼자서 적적하게 지냈는데 이렇게 많은 사람들과 만나고 일을 할 수 있게 해줘서 너무 즐겁고 기쁘다"며 소감을 전했다.
주문을 잊은 카페는 오는 12월 27일까지 매주 월·화·금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운영되며 통영시 경증치매 노인 8명이 참여하고 있다.
파인뉴스 기자 470cho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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