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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공항 이대로 놔둘 것인가?
지역민 "또 하나의 광주 홀대. 이래도 돼나?"
"빠른 시일에 개항공항으로 지정해야!"
2006년 08월 20일 08시 24분 입력
 | | 광주공항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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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공항이 동시 입·출국도 없어 전세기 취항이 어려운 실정이다. 그럼에도 건설교통부 등 관계기관에서는 무안공항만을 들먹이며 광주공항에 대해서는 거의 손을 놓고 있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외국 항공사들은 광주공항 취항을 더욱 꺼리고 있어 광주로 오는 하늘길이 점점 좁아지고 있는 것은 물론, 호남지역의 관광활성화에 찬물을 끼얹는 등 그 피해가 고스란히 이 지역에 떨어지고 있어, 정부에서는 이문제에 귀를 귀울려야 할 것이다.
공항마다 입국장과 출국장이 따로 있는 반면 광주공항만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한곳에 입, 출국장이 있어 승객들의 불편이 이루 말할 수 없는 실정이다.
광주공항에서는 지금 중국 상해를 왕복하는 기존 정기노선를 비롯해 북경, 심양과 필리핀 마닐라, 몽골 울란바토르 등 주 38편의 국제선이 취항하고 있다. 또 올 하반기에는 기존 상해 노선 외에 심양 노선을 증편하고 연대, 청도 및 일본 후쿠오카 노선 취항을 적극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광주공항이 개항공항으로 지정돼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건교부는 광주공항의 개항공항 지정과 관련 오는 2007년 이후 활용될 무안공항과 연계시켜, 광주공항 시설확장에 돈을 들이지 않겠다는 것이며, 무안공항이 본격 운영되면 광주공항의 기능을 흡수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강원구 광주시관광협회장과 지역주민들은 "광주공항은 개항공항 조건인 1주일 왕복 6편을 넘어서 현재 30여편에 이른다"며 "정부가 무안공항과의 중복투자를 이유로 개항공항 승격에 제동을 거는 것은 실패한 무안공항의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술책에 불과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파인뉴스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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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년 3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