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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부정행위 경중 가려 차등 제재
지난해 휴대폰 소지 적발 38명 올해 응시 가능
2006년 08월 24일 00시 20분 입력
수능시험 중 다른 수험생의 답안지를 보거나 보여주는 행위, 부정한 휴대물을 보거나 무선기기 등을 이용한 행위, 대리 시험을 의뢰하거나 대리로 시험에 응시한 행위에 대해서는 시험을 무효화하고 1년간 수능 응시자격이 정지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3일 이같은 내용의 ‘대학수학능력시험 부정행위자 처리규정’을 제정 발표했다.
처리규정에 따르면 수능시험에서 부정행위를 한 자에 대해 제재 정도 등을 심의하기 위해 교육부 내 9인으로 구성된 ‘수능부정행위심의위원회’를 두도록 했으며 수능시험에서 부정행위로 간주되는 행위의 유형과 그 유형에 따른 제재 유형을 자세히 제시했다.
부정행위 유형은 대학수학능력시험 세부시행계획 등에 제시됐던 것을 바탕으로 규정했으며 제재 정도는 고등교육법에 의거해 그 경중에 따라 당해 시험 무효, 당해 시험무효 및 1년간 응시자격 정지로 구분했다.
이에 따라 2006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휴대폰, MP3 소지 등 경미한 부정행위로 제재를 받았던 학생들도 오는 11월16일에 실시되는 2007학년도 수능시험에 응시할 수 있게 됐다.
작년에 부정행위를 한 학생들은 모두 38명으로 휴대폰 · MP3 소지가 33명, 종료형 후 답안 작성이 1명, 4교시 규정위반이 4명으로 모두 경미한 부정행위에 해당된다.
교육부는 지난 21일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이들의 부정행위를 심의하고 2007학년도 수능시험의 응시자격을 부여키로 결정하고 당사자들에게 통보했다.
한편 2007학년도 대학수능시험 응시원서 교부·접수는 8월29일부터 9월13일까지 16일 동안 전국 고교·시험지구 교육청에서 이뤄진다.
파인뉴스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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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년 3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