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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13개월째 인구 자연감소..인구절벽 가속
지난해 11월 출생 2만85명·사망 2만5669명...인구 5584명 감소
2021년 01월 29일 00시 00분 입력 지난해 11월 자연감소 한 인구수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 한 가운데 출생아 수가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반면 사망자수 는 증가한 탓이다.
인구 자연감소 현상은 13개월째 지속되고 있으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코로나19 등의 이유로 혼인 건수 역시 감소했다. 초고령화사회가 본격화되고 있는 셈이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11월 인구동향'을 보면 출생아 수는 줄어들고 사망자 수는 증가하면서 지난해 11월 인구는 5584명 자연감소했다. 자연적으로 감소한 인구 수는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출생아 수는 갈수록 줄어들고 고령인구가 늘어나면서 사망자 수는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1월 출생아 수는 2만85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462명(15.3%) 감소했다. 출생아 수 기준으로는 1981년 관련통계를 작성한 이후 가장 적었다. 감소폭도 지난 2001년 11월(-18.4%) 이후 가장 컸다. 시도별로도 모든 지역에서 출생아 수가 감소했다. 반면 사망자 수는 2만5669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57명(1.0%) 증가했다. 지난 해 10월(2만6509명)에 비해선 감소했지만 11월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다. 시도별 사망자는 서울, 대구 등 10개 시도는 증가했고, 부산, 인천 등 7개 시도는 감소했다.
출생아 수보다 사망자 수가 5584명 더 많은 셈이다. 이처럼 인구가 자연적으로 감소하는 현상은 지난해 11월 이후 13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매월 역대 최장기간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 이 탓에 2020년은 이미 출생아 수가 사망자 수를 초과하는 인구 데드크로스가 발생한 첫 해로 기록되는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지난 11월 혼인 건수는 1만8177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2311건(-11.3%) 감소했다. 지난 11월 기준 혼인 건수는 1981년 관련 통계를 작성 이래 가장 적었다. 또 지난 11월까지 결혼은 19만137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7%나 감소하면서 코로나19 충격을 반영했다. 시도별로는 세종만 증가, 서울, 부산, 대구 등 16개 시도는 감소했다. 이혼 건수는 지난 11월 8876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323건(-3.5%) 감소했다.
시도별로는 전년 동월 대비 서울, 부산, 세종 등 7개 시도는 증가한 반면 인천, 광주, 대전 등 9개 시도는 감소했다. 대구는 유사했다.
김수영 통계청 과장은 "인구 자연감소가 13개월째 지속되는 등 인구절벽이 가속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재승[파인뉴스 대표.자유기고가]
파인뉴스 기자 470cho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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