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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동기 왕궁 터. 석상 발견. 회의론
"청동기 시대에는 왕권이 없었다"
2006년 08월 29일 19시 47분 입력
 | | 청동기 시대의 왕궁터 발견을 주장한 화순 군청. 그러나 고고학계는 "청동기 시대에는 왕권이 없었다" 는 반론을 펴고 있어 앞으로 상당한 논란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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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 지석강변에서 청동기 시대 왕궁 터와 다수의 거대 석산 조각상이 발견됐다는 화순군의 주장에 대해 고고학계에서 반대의 의견이 제시되면서 논란이 야기되고 있다.
화순군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의뢰해 연구 용역을 한 결과 도곡면 지석강변에서 청동기 시대 왕궁 터와 나무 쐐기를 박아 돌을 떼어내는 방법으로 호랑이, 거북이, 새와 용 등을 형상화한 10여 개의 거대 조각상을 발견했다고 지난 28일 발표했다.
또한 우물과 당산, 칠성단 등 소도 별읍 관련 유적을 발견했다고 주장한바 있다.
그러나 상당수의 고고학계 관계자들은 "청동기 시대에는 왕권이 존재하지 않았다는 것이 정설" 이라며, "이른 바 석산 조각상도 나무 쐐기 흔적이 기존 고인돌 유적과 달라, 풍화작용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하는 등 회의적인 시각을 보였다.
그런가 하면 일부 학자들은 왕궁 터에서 유물과 유터가 거의 발견되지 않아 화순군의 주장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이 지배적인 가운데 이 문제가 화순군의 주장과 고고학계간의 주장에 대해 논란이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왕궁 터의 고증관계가 불명확하고, 역사적인 증거가 상당히 희박하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파인뉴스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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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년 3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