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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대통령 “대화와 타협으로 합의의 생산성 높여야”
제14차 ILO 아·태지역총회 개막식 참석
2006년 08월 30일 00시 27분 입력
 | | 노무현 대통령이 29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노동기구(ILO) 아.태지역총회 개회식에 참석, 축사를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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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은 29일 부산에서 열린 제14차 ILO 아·태지역총회 개막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일자리야 말로 가장 근본적인 양극화 극복 대책"이라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다양한 정부정책과 함께 기업과 노사가 "대화와 타협으로 '합의의 생산성'을 높이고 합의한 내용을 책임있게 실천해 나가야 보다 좋은 일자리를 더 많이 만들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개방을 통한 경쟁 촉진과 무역자유화의 가속화는 부의 창출과 경제성장의 원천이 되고 있다"는 전제하에 "세계화의 성과에도 불구하고 그 혜택이 공정하게 분배되고 있지 못 하다"고 진단했다.
특히 노 대통령은 "지역간, 국가간, 계층간 격차로 인한 경제 양극화 현상이 가속화되면 장기적으로 성장잠재력을 떨어뜨리고 노동시장의 구조를 양극화하게돼 지속가능한 성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노 대통령은 양극화의 해법으로 '일자리'를 제시했다. 일자리야 말로 가장 근본적인 양극화 극복 대책이고 핵심이라는 것.
이와 함께 노 대통령은 아태지역 노사정 대표들에게 우리나라의 일자리 대책으로 △중소기업 정책 혁신 △서비스 산업 다양화·고급화 △고용안전망 구축 △사회안전망 강화 △노사관계 선진화 방안 등을 소개했다.
이어 "정부의 정책만으로 이 모든 것을 해결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기업이 장기적인 안목과 경영전략을 가지고 사람을 키우고, 노조는 비정규직을 비롯한 노동자 전체의 관점에서 생각하고 양보할 것은 양보해 대화와 타협으로 합의의 생산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참석자들에게 "인력과 자본이 자유롭게 넘나드는 세계화 시대에, 일자리 문제는 어느 한 나라만의 문제가 결코 아니다"며 "국가 간 협력은 물론, ILO 등 관련 국제기구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파인뉴스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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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년 3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