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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 지석강변 왕궁터 의견 찬반
"조사 용역을 이 지역 학자에 의뢰했어야"
앞으로 지속적인 조사로 정확한 검증이 필요!
"한국적 문화 유산 가능성도 높아"
2006년 08월 31일 00시 21분 입력
화순군 지석강 (드들강)생태 조사에서 덤으로 터진 신덕리 왕궁터 발견에 대한 화순군의 발표가 너무 빨랐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는 가운데 화순군이 더 정확한 검증을 통해 발표했어야 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는 용역 팀이 정확한 학술적인 고증을 확정지을 수 없는 소속한 단계에 발표를 했다는 것이다. 따라서 좀더 학술적인 고증과 입증이 제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왕궁 터가 있었다는 해당 지역의 주민들은 "선조로부터 들은 이야기로는 이곳이 아주 오랜 시대에 부족국가의 왕궁이 있었다는 구전이 있었다" 고 말하고 있다. 따라서 이곳 주민들의 구전이 학술적인 가치가 있는지 여부는 더 조사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난 28일 화순군청에서 가진 발표회에서 지난 화순군 문화전문위원이었던 조선대 모 교수는“왕궁터로 인정받으려면 이를 뒷받침할 확실한 유물이 나와야 하는데 화순군 도곡면 신덕리 에서는 이러한 유물이 나오지 않았다는데 왕궁 터라는 주장은 성급한 판단”이라며, "왕궁 터로 인정받으려면 확실한 유물이 나오는 등 객관적인 증거가 있어야 하는데 신덕리에서는 이러한 유물이 나오지 않았고 왕궁 터의 토성도 인위적으로 만들어졌다는 검증을 받지 않은 상태에서 이곳이 왕궁 터라고 주장하는 것은 무리" 라는 반대 의견을 나타냈다.
물론 이 반대 의견을 제시한 모 교수의 주장이 광주지방 학계의 전체적인 주장은 아니지만, 이 지역의 관계 학자들이 몰고가는 학술일 가능성도 높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엇갈린 주장이 일면서 학계의 모 학자는 "이 지역 고고학자들의 반대 의견이 계속되는 것은 이문제의 왕궁 터 발굴 시점에서 화순군이 광주지역의 학자들에게 사전 의견을 조율하지 않은 것이 불찰" 이라고 전하고, "이문제도 학계간의 밥그릇 싸움으로 볼 수가 있다." 고 전하고 있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이번 화순군의 일방적인 조사 의뢰는 이 지역 학자들의 자존심을 무시한 처사라는 학계의 의견"이 있어 이 문제는 화순군이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아있다.
파인뉴스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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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년 3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