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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論評] 남자는 삼(3) 뿌리를 조심해야 한다
자신을 망치는 것은 외부적인 것 보다 자신이 만든 것이 많다.
세(3) 뿌리를 조심하지 않거나 조강지처 버리면 지도자의 자격이 없다
2022년 01월 13일 00시 00분 입력
 | 삽화 구글에서 따옴 |
| 다음의 이야기는 어떤 외국인의 논객이 기고한 글의 전문을 원용한 것이다 [편집자 註]
우리가 살아가면서 겪게 되는 재앙의 원인을 살펴보면 외부환경에 의한 것과 스스로 초래한 것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그런데 외부환경에 의한 재앙은 내가 통제 할 수 없이 예기치 않게 다가오는 경우다.
스스로 만든 재앙은 그 재앙의 원인이 나 자신에게 있음을 말하는 것으로 개인이든 가정이든 망하는 원인이 모두 자신에게 달려있다는 말이다.
스스로를 잘 지키고 다스린다면 어느 누구도 넘볼 수 없지만, 대부분의 경우 안타갑게도 사람들은 자신의 잘 못으로 인해 무너지고 있다는 것을 自覺(자각)하지 못한다.
그래서 “하늘이 주는 재앙은 피할 수 있지만 스스로 만든 재앙에는 살아갈 수 없다” 는 말이 생긴 것이다..
요즘 하루도 빠지는 날이 없을 정도로 들려오는 뉴스를 보면 스스로 만든 재앙을 이 기지 못해 개인은 낭떠러지로 추락하고, 가정은 해체되고, 기업은 파산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周易(주역)에 “티끌만한 실수가 엄청난 차이를 만든다.”고 말하고 있는데, 이는 지극히 작고 하찮은 것으로 생각한 실수가 큰 재앙으로 다가온다는 말이다.
그런고로 우리 조상들이 예로부터 ‘사내는 자고로 삼(3)뿌리를 조심해야 한다.’ 고 했다.
입(말)조심, 손(발)조심, 그것(생식기)조심하라는 말이다.
입뿌리조심이란 말조심 하라는 것이다.
예로부터 구시화문(口是禍門)이라했는데 이는 입이 화가 들어가는 문이라 말이다.
무심코 던진 돌멩이에 개구리 박 터진다는 말이 있다. 가족들이 모처럼 모여 있는데 ‘넌 언제나 결혼할 거야’, ‘취직은 되는 거야’ 등 질문은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심한 상처가 된다.
물론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그저 웃으면 답이 되는 소이부답(笑而不答웃음으로 대답)이 상수이지만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그래서 갑자기 집안이 썰렁해진다.
둘째가 손(발)조심이다. 손놀림 발놀림을 잘 못해 비싼 대가를 치루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치밀어오는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고 방망이로 폭력사태를 일으키거나, 절대로 가서는 안 되는 곳을 찾는 발걸음이 재앙을 불러오는 경우를 우리는 허다하게 본다.
셋째가 그것(생식기)조심하라는 것이다. 지나치게 여색을 탐하다 성희롱 성폭행 등으로 한 순간에 추락하여 아이의 아버지로서 남편으로서 더 이상 존재가 불가능해지는 경우다.
이 얼마나 민망한 일인가.
필로폰이나 대마초 같은 마약은 모두 성문란으로 이어지는 것들이다.
사회지도층은 물론 유명인사 연예인등 생식기조절이 안 되어 추락하고 화목한 가정이 해체되고 있는 현상이 부지기수다.
다윗이 이스라엘 왕이 되자마자 친구인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가 목욕하는 모습을 보고 욕정을 이기지 못해 범죄를 저지른 사건은 구약성서에 기록되고 있다.
김유신 장군이 한 때 천관이라는 여인에게 빠졌다가 어머님의 훈계를 듣고 애마의 목을 내리 치고 나서야 그녀와의 인연을 끊었다는 역사적 기록을 볼 수 있다.
공자는 40은 불혹(不惑)이라 했는데 이 말은 ‘유혹에 흔들리지 않아 어른인 것이 아니라 흔들려서는 안 되기에 어른인 것’이라는 말 아닌가.
단도직언으로 여자는 사기꾼과 재비를 조심해야 하고, 남자는 꽃뱀의 유혹을 이겨야 할 것이다.
동서고금(東西古今)을 막론하고 세 뿌리 조심은 재앙을 사전에 막으려는 스스로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사회지도층부터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야 하는 것이다.
어른들이 조심을 못하면서 젊은이들에게 강요한다고 고쳐지겠는가.
"아는 것이 남과 다름이 없다면 지도자가 될 수 없다.”
사회지도층이라면 ‘다른 사람이 보지 못하는 재앙’을 보고 대비하는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어야 ‘지도자’인 것이다.
파인뉴스 기자 470cho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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