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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 득표 김지숙, 화순군 의회 의장 출마 시사
김지숙, 민주당독식 원구성 내정설에 “의회 혁신 군민 열망에 찬물..”
2022년 07월 03일 00시 00분 입력 지난 6.1지방선거에서 화순군가선거구(화순읍)에 출마해 전체 당선자 중 최다 득표(3,364표)로 1등을 차지해 화제를 모았던 진보당 김지숙 군의원이 지난 1일 sns를 통해 제9대 화순군의회의장 선출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김의원은 오는 5일 치러질 군의회의장 선출 출사표에서 “화순군의회가 군민의 뜻을 대변하고 집행부 견제와 감시의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의회의 의장단 구성에 있어서 민주당 일당독식 관행부터 깨부수고 의회에서부터 민주주의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지난 선거운동 시기 ‘민주당 일당독식 이제 그만’의 슬로건을 걸고 ‘제대로 바꾸겠다.’ 말씀드린 것은 진보당과 저의 구호가 아닌 그동안 민주당이 그들만의 기득권을 가지고 독주해온 것에 대한 성난 민심의 목소리였다.”라며 “그 열망은 선거결과로 (이미) 표출”된 것이라 평가했다.
하지만 김지숙 의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은 일말의 성찰과 개혁 의지도 없이 일당독식의 원구성을 내정하여 군의회 혁신을 염원하는 화순 군민의 열망에 찬물을 끼얹었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특히 이번 제9대 의회 원구성과 관련 “10명의 군의원 중 2명의 무소속 의원과 진보당 김지숙 등 30%의 비민주당 의원들이 (엄연히) 존재하지만 철저히 배제 될 수밖에 없는 반민주적 절차 구조에 저는 경악하고 말았다. 민주당 출신의 당선자들끼리 독단적인 원구성 내정 사실만을 기사로 접할 뿐, 원구성에 관한 의사결정에 앞서 자유로이 의견이 오갈 수 있는 논의 구조도 없었다.”고 통탄했다.
김지숙 의원은 이 같은 정치 현실을 두고 “정치의 냉혹함이 아닌 (반드시) 바로 잡아야 할 잘못된 관행”이라며 “‘다수결이 민주주의’라는 미명 아래 군민의 선택을 받아 함께 의원직에 올라선 동료의원마저 소수라는 이유로 철저히 배제하는 것은 기득권을 앞세운 폭압”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다수의 민주당 당선자끼리 나이순으로 자리 나눔을 내정한 것은 구시대적 낡고 퇴행한 정치행태이다. 가장 민주적이어야 할 의회를 구성하는 자리에서 마저 이런 민주당 기득권 독점을 깨뜨리지 못한다면 앞으로 제대로 된 견제감시 기능을 가진 소신 있는 의회를 기대할 수 있겠는가? 그에 따른 군민들 피해는 누가 책임질 것인가?”라며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고 지탄했다.
이와 관련 김 의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르쇠로 일관하며 민주당 독주를 계속 진행한다면 군정의 주인인 군민들로부터 9대 의회에 대한 신임이 바닥칠 것이며 군민들의 더 크고 엄중한 심판이 이어질 것을 민주당은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 의원은 “<중략> 저보다 능력 있는 동료의원들도 많다. 그러나 일당독식, 폐쇄적 기득권을 뚫고 제대로 된 변화를 위해 누구보다 몸 사리지 말고 최선을 다해 달라는 군민들께서 저에게 준 사명이 있기 때문에 제가 의장선거에 도전장을 낼 수밖에 없는 이유는 너무나 명백하다.”고 강변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당리당략과 사리사욕 없이 오롯이 군민만 보겠다.”고 말한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김지숙 의원은 힘든 선거운동을 거쳐 함께 입성한 동료의원들을 향해 “군민들께서 큰 변화와 혁신을 요구하고 있다. 새롭고 변화된 9대 군의회를 위해 함께 치열하고 토론하고 연구하여 함께 일구자. 며 소수 의견도 쉬이 내치지 않고 배려하고 협력하는 군의회, 군민을 섬기며 동료애로 뭉쳐 존중과 신의를 바탕으로 일하는 군의회, 소신있는 정치로 집행부 감시 견제를 충실히 해내는 군의회를 함께 만들어 보자”고 호소함과 아울러 출마의 변을 밝혔다.
파인뉴스 기자 470cho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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