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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순의원 5분 자유발언 (군민 건강 증진을 위한 맨발 걷기 산책로 조성을 제안하며) 2023년 07월 31일 14시 29분 입력
하성동 의장님을 비롯한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구 복 규 군수님과 공직자 여러분! 언론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화순군의회 비례대표의원 조명순입니다. 저는 오늘 군민 건강 증진을 위한 맨발 걷기 산책로 조성을 제안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여러분, 최근에 맨발로 흙을 밟아보신 적이 있으십니까? 화순읍만 보더라도 보행로와 산책로 대부분이 콘크리트와 보도블록 등 인공재료로 포장되어 있으며, 새로이 조성되는 산책로 또한 방부목을 활용한 데크와 야자매트로 덮여 있어 과거에는 흔하게 볼 수 있었던 흙길을, 만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런데 최근 자연 치유 문화가 확산됨에 따라 맨발 걷기 운동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전국적으로 흙길을 맨발로 밟을 수 있는 장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맨발 걷기는 특별한 장비와 체력, 기술을 필요로 하지 않으며, 시간과 장소, 복장, 비용에 구애받지 않고 즐길 수 있어 중장년층과 노년층에 인기있는 생활 운동입니다. 영어로는 어싱(Earthing)이라고 하며, 접지/ 이는 우리 몸을 땅 혹은 지구 표면과 밀착시키는 것, 즉 맨발로 땅을 걷는 것을 말합니다. 맨발 걷기는 지압과 접지를 통해 몸과 마음의 건강 회복과 면역력 개선에 도움을 준다는 것으로 그 효용가치가 높아져 많은 지자체에서 맨발 걷기 산책로 조성과세족장 설치를 통해 맨발 걷기 운동 장려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그 예로, 대전의 계족산 황톳길은 총 14.5km로 조성되어 있으며, ‘한국관광 100선’으로 선정되는 등 전국적 관광명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또한 영광의 물무산 행복숲 맨발 황톳길은 전체 2km로 질퍽 구간과 마른 구간으로 조성되어 황토의 건강함과 재미를 느끼며 힐링할 수 있는 곳입니다. 그 외에도 포항시는 주민 생활권과 가까운, 도시 숲과 수변공간에 '맨발로(路)' 30곳을 조성하였으며, 가까운 광주광역시 서구에서도 상무시민공원과 풍암호수공원에 맨발 산책로와 세족장을 설치했고, 2026년까지 18개 동에 마을별 맨발 산책로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현재 우리 군은 백신산업특구 지정,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의 구축과 더불어 세계보건기구(WHO) 글로벌 바이오 화순캠퍼스로 선정되는 등 건강 도시로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이에 발맞추어 화순군 곳곳에 맨발 산책로가 조성된다면 건강 생명의 도시, 건강 휴양 도시로서의 위상을 한층 더 높일 수 있을 것 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국민건강증진법 제3조와 제6조에 따라 군민의 건강권을 확보하는 것은 자치단체의 책무이며, 개개인의 신체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사회경제적 비용을 절감시키는 또 하나의 크나큰 대책입니다. 이에 본 의원은 두 가지 관점에서 제안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마을의 주민들이 언제든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에 맨발 걷기 산책로 조성이 필요합니다. 내가 사는 곳에서 5분만, 10분만 걸어도 맨발로 걸을 수 있는 좋은 길이 조성되어 있다면 주민들이 수시로 이용할 수 있을 거라 생각이 듭니다. 이를 위해 근린공원과 기존의 보행길인 하천변, 산책길, 마을길에 마사토와 황토를 깔아 조성하거나 마을 곳곳의 산책로를 맨발로 걸을 수 있는 흙길로 변경 조성하고,세족 시설 등 편의시설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사업 추진 시 마을공동체 사업과 주민참여예산제를 적극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라 생각합니다. 둘째, 관광객들이 많이 찾을 수 있도록 대표적 관광지에 맨발 걷기 산책로 조성이 필요합니다. 화순천 꽃강길과 세계거석테마파크, 화순적벽 그리고 만연산 오감연결길에 맨발 걷기 산책로를 조성하고 세족장 등 편의시설을 확충하여 치유 프로그램을 채운다면 전국의 많은 사람이 찾는 관광명소가 될 것입니다. 오늘 본 의원의 5분 발언을 통해 제안드린 내용이 적극적으로 검토되어 정책에 반영되길 바랍니다.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화순군의회 조명순 의원 파인뉴스 기자 470choi@hanmail.net  [ 기사 목록으로 ]  [ 프린트 서비스 ]  [ 메일로 보내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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