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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論評] 화순은 노인들의 천국으로 이어간다(1)
65세 이상 노인인구 17,985명 전체인구 ‘29.21%’
60~64세 인구 6,281명 ....1년간 756명 화순 떠나
20평형 영구 임대 주택으로 청년층을 끌여 들여야 ~~~
2023년 08월 31일 00시 00분 입력
 | 노인 일자리로 일하는 모습 |
| 화순 인구가 빠르게 늙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순군 통계에 따르면, 65세 이상 화순 노인인구는 17,985명으로 전체인구의 29.21%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3년보다 인구는 6,043명이 줄어들었지만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오히려 7.25%가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화순읍과 능주면을 제외한 11개 면의 65세 인구 비율이 40%를 넘어섰다. 청풍면이 51%로 가장 높고 이양면 도암면 백아면 동복면은 두 명 중 한 명이 65세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면 지역 중 가장 젊은 면은 능주면으로 65세 이상 비율이 39%이며 동면과 도곡면 41% 한천 47% 춘양면 49% 이서면 47% 사평면 48%로 나타났다.
7월 말 기준 세대별 인구수는 50대가 11,299명으로 가장 많고 ▲60대 11,028명 ▲40대 7,241명 ▲70대 7,018명 순이다. 특히 80대가 ▲10대(5,173명)와 ▲0~9세(2,800명)보다 많은 5,437명으로 집계됐다.
문제는 저출산 등으로 인한 0~9세 인구 감소이다. 0~9세 감소 추이는 화순군 인구수가 줄어드는 추세를 넘어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3년 7월 말 기준 6,179명에서 올해 7월 말 2,800명으로 절반이 훌쩍 넘는 3,379명이 줄어들었다. 무엇보다 저출산과 타 지역 이사 등으로 인한 취학아동 감소는 면 지역 소규모 학교 존립에도 위협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7월 말 화순군 인구수는 전달 대비 70명이 감소했다. 지난해 말 기준 62,024명보다 465명이 줄어든 61,559명으로 집계됐다. 민선 8기가 시작한 지난해 7월 62,315명에서 1년 동안 756명이 화순을 떠났다.
화순 인구는 지난 2013년 기준 68,058명에서 10년 새 6,034명이 줄어든 62,024명(2022년 12월 기준)으로 집계됐다. 1년 평균 6백여 명이 화순을 떠나고 있는 셈이다. 이 추세라면 인구 6만 명이 무너지는 것도 시간문제로 보인다.
최근 화순군의 인구가 늘어난 시기는 신규 아파트의 입주가 시작된 지난 2021년 하반기 때 잠깐 반등한 것이 마지막이다. 당시 3곳의 아파트에서 총 1251세대의 물량을 공급 하면서 공급된 물량에 비해 인구수 증가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다.
인구 감소세를 주춤하게 했을 뿐 인구 유입엔 영향을 주지 못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오히려 면단위에서 화순읍으로 기존 읍 주민들이 신규 아파트로 거주지를 옮기는 지역 내 수평적 이동이 대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보인다.
인구가 줄어드는 현상은 비단 화순만의 일이 아닌 전국적인 추세여서 지자체의 역량으로 인구를 늘리는 것은 역부족이 아니냐는 지적에 힘이 실리고 있다. 오히려 화순만의 특화된 제도 도입으로 ‘인구 지키기’로 방향을 설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는다.
수평적 인구 유입은 면 단위에서 화순읍으로 이동하는 것 이외에는 별다른 효과가 없다.
만원 임대 주택 제도도 광주시에서 화순읍으로 이주해야 한다. 또한 임대 기간이 최장 6년이면 잛다. 최소한 10년은 되어야 안정세를 이루고 정착 할 수 있다.
따라서 만원 임대 주택을 최소한 10년은 되어야 하고, 집값이 상승하고 있는 광주 시민을 화순으로 끌어들여야 한다.
충분히 출퇴근 거리가 있는 광주시 동구, 남구민 쪽을 겨냥해서 화순으로 이주하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만원 임대 주택 가지고는 인구 증가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삼천리 지구에 전남개발공사를 통해 20평형 영구 임대주택을 고층으로 많이 지으면 광주시민들의 영입을 기대 할수 있을 것이다.
한편 7월 말 읍면별 인구수는 화순읍이 화순군 전체인구의 63.76%에 달하는 39,253명으로 가장 많고 ▲동면 3,183명 ▲능주면 3,019명 ▲도곡면 2,819명 ▲사평면 2,032명 ▲한천면 1,328명 ▲춘양면 1,735명 ▲이양면 1,776명 ▲도암면 1,395명 ▲백아면 1,561명 ▲동복면 1,545명 ▲청풍면 1,004명 ▲이서면 919명 순이다.
/최재승[파인뉴스 대표 .칼럼니스트]
파인뉴스 기자 470cho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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