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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광업소 118년 탄광...시작에서 ↦폐광까지
기록전은 이달 4일부터 6일까지 계속된다
2023년 10월 03일 00시 00분 입력 화순군은 화순광업소의 118년 역사를 알리는 기록전을 연다.
탄광 시작부터 폐광까지, 사진과 문서 등 다양한 기록물을 한 자리에 모아 전시 한다
화순군에 따르면 “더 많은 자료를 모아, 앞으로 짓게 될 화순탄광 역사관에 전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어두컴컴한 땅굴 안, 한 광부가 안전모 전등 빛에 의지한 채, 두 팔을 천정으로 뻗은 사진을 비롯 해 굴이 무너지지 않게 받치는 쇠 통발을 설치하는 사진 등 다양한 사진이 전시 됐다.
작업을 마친 광부의 몸에선 씻어도 씻어도 검은 물이 흐른다.
제대로 된 장비 하나 없이 나무 수레로 탄을 나르던 때의 기록도 있다.
기록전을 둘러보던 관람객은 광부로 일했던 아버지가 떠올라, 마음이 아파온다.
이번 전시에서는 탄광과 광부들의 모습뿐 아니라 역사적인 기록도 함께 살펴볼 수 있다.
이번에 전시된 기록물은 약 90점이다.
이밖에, 화순군은 예산 약 2억 원을 들여, 화순광업소와 관련한 자료를 모으는 아카이빙 작업을 하고 있다.
지금까지 모은 사진과 영상, 업무기록 등은 모두 1,500점이며, 올해 말까지 수집할 계획이다.
이맹우(화순군 도시과장)은 “역사관을 건립해서 이 기록을 여기에 전시하고, 또 광부들의 물품이나 장비, 생활의 모습들, 또 각종 기록을 전시해서 관광자원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고 밝혔다.
1905년 국내 제1호 탄광으로 시작해, 국가 경제를 지탱하던 전성기를 지나, 지난 6월 문을 닫게 된 화순광업소.
그간 광부들의 땀과 눈물, 탄광에서의 희로애락을 엿볼 수 있는 이번 기록전은 이달 6일까지 계속된다.
이 전시는 하니움 과 화순군청 로비에서 볼수 있다.
파인뉴스 기자 470choi@daum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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