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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 5일장은 추석대목장
2006년 10월 04일 00시 41분 입력
 | | 북적대는 화순 5일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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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성한 인심과 마음이 있는 민족 대명절 추석을 며칠 남겨둔 화순읍 5일장은 그야말로 인산 인해를 이룬다.
대목장을 보러 나온 아낙들과 장 구경 나온 시골 영감들이 한데 어우러진다.
국밥 집은 만원이다. 추석 차례 상에 올릴 나물과 생선 그리고 과일 전 앞에는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아직 떡방아간은 한산하다, 추석전날에는 떡방아간이 북새통이 될것 같다.
화순5일장은 차도와 인도가 구분이 없고, 길에다 전을 펴고 있어 교통혼잡이 이루 말할 수 없지만 그래도 질서는 잘 지키기 때문에 사고는 일어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시골의 모든 5일장이 대형매장 때문에 사라져 가고 있지만 화순 5일장은 십 수년전이나 다름없다. 지금도 인근 군민과 광주 시민들이 자주 찾는 곳이다.
원산지 표시문제가 아직도 시행이 안되고 있는 상태이지만 그래도 상인을 믿는 인심이 남아 있어서인지 5일 장날은 항상 푸짐하다.
화순군 인근에서 생산된 고추전에도 사람은 몰린다. 김장철이 되면 화순5일장은 김장전이 따로 열릴 정도다. 지금도 잘 말려진 양초 1근에 8천5백 원의 시가가 형성됐다.
오후 1시가 넘으니 그렇게 북적대던 5일장이 서서히 막을 내리기 시작하더니 오후 5시경에는 파장이 되었다. 그렇게 많던 사람들이 상인만 보이고 객은 보이지 않았다. 북적거렸던 화순 5일장의 하루가 지났다.
파인뉴스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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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년 3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