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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선거 혼탁선거 여전하다.
투표일 하루 앞두고 3곳 모두다
2006년 10월 24일 07시 05분 입력
이틀 하루 다가온 전남지역의 10.25 재, 보궐선거가 돈 선거로 얼룩지고 있다. 재보선이 치러지는 3개 선거구 모두 돈 선거 부정이 끊이지 않고 있다.
45살 천 모씨는 ▶신안군수 모 후보 선거운동원의 부인이 특정 후보를 지지해 달라는 부탁과 함께 자신과 가족에게 10만원씩이 든 돈 봉투 3개를 건넸다며, 어제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자는 봉투 안에 돈이 들었는데, 몇 번 부탁한다고, 형 갖다 주라며 돈 봉투 한 개를 더 줬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천씨 가족에게 돈 봉투를 건넨 40살 원 모 여인을 붙잡아 돈의 출처와 경위 등을 추궁하고 있다고 전해 왔다.
또 신안군 자은면에서는 특정후보 지지자가 10만원이 든 돈 봉투를 유권자에게 건넸다는 선거감시원의 신고가 접수돼 선관위가 조사에 착수했다. 이에 앞서 지난 18일에는 상품권을 선거구민에게 나눠준 혐의로 3명이 검찰에 고발됐다.
또 ▶화순군수 선거에서도 모 후보의 선거운동원 정 모씨가 유권자에게 현금 20만원을 건넨 혐의로 적발돼 검찰에 수사의뢰 된바 있다.
이에 앞서 15일 화순에서는 유권자 3명에게 2백 만원씩을 건네 준 혐의로 60살 최모씨가 경찰에 긴급체포 되기도 했다.
▶해남. 진도 국회의원 보궐선거와 관련해서도 한 후보의 기자회견 뒤 돈 봉투를 건넨 후보자의 친척 1명이 검찰에 고발되는 등 금품살포 행위가 잇따라 적발되고 있다
선거를 하루 앞두고 막판 금품살포로 얼룩지고 있는 가운데 10·25 재·보궐선거의 원인이 됐던 돈 선거의 망령이 재연되고 있어 또 보궐선거가 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파인뉴스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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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년 3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