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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사는 냄새가 나는 것 같아요”
광주시 동구 담장허물기운동 큰 성과
행복재활원도 곧 착공.
2006년 11월 03일 00시 51분 입력
광주 동구청(청장 유태명)이 올해부터 도심의 부족한 녹지공간을 확보하고 도심경관개선을 위해 구정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담장허물기 운동이 그 동안의 공공시설중심에서 사회복지시설로 확대되는 등 점차 그 열기가 확산되고 있다.
동구는 올해 초 도심 공동체문화 형성을 위해 추진한 담장허물기 1차사업으로 지난 2월과 4월 예술의 거리 중앙초교와 호남동 성당을 마무리한 데이어 이번에는 학운동 행복재활원에 담장 허물어 나무심기를 추진할 계획이다.
동구에 따르면 학동 280번지에 위치한 사회복지시설인 행복재활원의 담장을 허물고 느티나무와 철쭉 등 6종의 나무 1,446본을 식재하고 50톤 분량의 자연석을 쌓는 담장 허물어 나무심기 사업을 사업비 3,500여만원을 들여 오는 11월~12월중에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동구는 오랫동안 예술의 거리 분위기와 어울리지 않는다는 비판을 받아왔던 중앙초교 담장을 8천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허물어 수목이 우거진 시민 휴식공간으로 조성한데 이어 4월 80m에 달하는 호남동 성당 담장을 없애고 그 자리에 도심과 조화를 이루는 수종을 식재하고 벤치 등을 설치하여 열린공간으로 만드는 등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유태명 동구청장은 “담장 없애기 운동은 물리적인 담장만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의 담장도 함께 없애는 운동으로, 사라진 골목의 문화공동체를 찾는 마음의 운동이며, 도심의 부족한 녹지공간을 조성하여 아름답고 푸른 문화도시를 만드는 환경운동”이라며 “앞으로 담장허물기운동으로 담장을 허무는 일뿐만 아니라 새로운 담장을 만들지 않는 운동도 함께 전개해 이웃간의 풋풋한 정을 느끼는 마을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파인뉴스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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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년 3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