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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지하철 2호선 건설 논란
광주 내달 용역발주 경실련 "예산만 축내"
문제는 국비의 확보가 관건
2006년 11월 06일 02시 44분 입력
 | | 지하철 역 문화공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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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지하철 2호선 건설이 또다시 논란거리로 재연되고 있다.
광주시에 따르면, 다음달 4억원을 들여 타당성 조사 방침을 밝혔다. 그러나 광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등 시민단체는 '예산 먹는 하마'라며 반대하고 나섰다.
용역기간은 약 6개월 결국 늦어도 내년 5월말이면 지하철 2호선 건설 여부가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
총 연장 27.4㎞인 순환선으로 건설될 지하철 2호선 사업비는 1조3375억원 가량 소요된다.
광주시는 이 가운데 8025억원은 국비로, 1605억원은 시비로, 나머지 3745억원은 민자를 유치해 조달할 계획이다.
문제는 지하철 2호선 건설공사가 확정된다해도 기획예산처가 이를 수용하고 국비를 지원하느냐는 것이다.
이미 기획예산처는 각 자치단체의 지하철 부채를 해결하기 위해 운영 적자나 부채이자를 감당하지 못하는 곳은 신규 건설을 용인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오는 2008년 착공, 2019년 완공 예정인 광주 지하철 2호선은 1구간 남구 임암동~북구 광주역, 2구간 북구 광주역~서구 마륵동, 3구간 서구 마륵동~남구 백운광장 등으로 광주역과 종합버스터미널, 광주시청, 월드컵경기장, 풍암지구, 금호지구 등을 경유할 예정이다.
파인뉴스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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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년 3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