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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의원들 "말 타면 종 부리고 싶나?"
인턴보좌관 꼭 필요한가?
"주민 혈세라는 사실을 명심했으면!"
2006년 11월 15일 00시 00분 입력
 | | 지방 광역의원들이 보좌관 타령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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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의회와 전남도 의회가 내년부터 의원 의정활동 강화를 위해 인턴보좌관제 도입을 추진하고 있으나 집행부의 예산문제로 반대에 부딪히고 있다.
▶광주시의회는 제156회 2차 정례회를 앞두고 집행부에 의원 19명에 대한 인턴보좌관제 실시를 위한 인건비 2억600여 만원을 내년 예산에 반영해 줄 것을 집행부에 요구했으나 집행부 측은 시기상조 등을 이유로 2007년도 예산안에 포함하지 않은 것이다.
▶전남도의회도 최근 인턴보좌관제 도입을 위해 모두 7억5000여만원의 예산을 2007년 예산안에 반영하려 했으나, 전남도가 이를 전액 삭감해 버린 것이다.
현재 광역의원들이 사비를 들여 운영중인 보좌관제는 현행법상 공식직제가 아니지만, 현실적으로 광역의원들의 정책보좌 및 비서역할을 하고 있다.
집행부 측은 광역의원의 유급제가 도입된 지 반 년밖에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인턴보좌관제까지 도입하는 것은 시기 상조이며, 이 역시 시민의 혈세로 이루어지게 됨에 따라서 광역단체들은 무척 부담스러워하는 분위기다.
한편 행정자치부가 관련 예산 편성에 대해 자율 결정토록 지침을 내린바 있으나 울산과 인천을 제외한 모든 광역자치단체가 인턴보좌관제에 따른 예산을 편성하지 않은 상태이다.
이에 대해 주민들의 반응은"말 타고나니 종 부리고 싶은 것인가?" 라고 한마디....
최재승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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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년 3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