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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여성가정의 이색 합동결혼식
나라사랑 고흥사랑 터울회 주관 5쌍 합동결혼식-
이주여성가정지원 문화적응 신혼여행으로
2006년 11월 15일 02시 45분 입력
고흥군은 나라사랑 고흥사랑 터울회 주관으로 지난 11월12일 고흥종합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박병종 고흥군수와 송경석 고흥군의회의장 및 친지, 친구, 외국인 여성 등 많은 하객을 모시고 이주여성가정 5쌍의 합동결혼식을 성대하게 마쳤다.
이재양 노인대학장은 주례사를 통해 부부간의 사랑의 중요성을 강조하였으며, 특히 신부가 머나먼 타국에서 오직 신랑만을 믿고 온 만큼 남편은 아내에게 각별한 애정을 가지고 변함없는 사랑으로 한평생을 함께 할 것을 당부하였다.
또한, 박병종 고흥군수는 “현재 외국인 주부가 조기에 한국 문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이주여성 및 그 가족을 위한 종합프로그램 8개 과정의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들을 위하여 군의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을 약속하였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터울회는 고흥중학교 졸업생 300여명이 모여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고장의 발전에 기여하고자 1996년 결성된 단체로써 김옥철 회장은 “가정형편상 예식을 올리지 못하고 살아가는 부부의 결혼식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지역주민의 복지증진을 위해서 꾸준하게 사업을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군관계자에 따르면 “이 날 결혼식을 올린 5쌍 모두 군에서 실시하는 이주여성가정지원 문화적응 프로그램 중 가족캠프를 1박2일로 실시하는데 이들은 당초 참석 대상은 아니었으나, 이들을 모두 참여시켜 신혼여행을 겸해서 다녀 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파인뉴스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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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년 3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