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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미래 계획이 곧 국가비전”
'비전 2030 광주·전남지역 토론회’에서 밝혀
"성장과 복지의 조화로운 발전이 이루어지도록 해야"
2006년 11월 19일 03시 36분 입력
장병완 기획예산처장관은 지난 10일 ‘비전 2030’의 성공적인 실현을 위해서는 중앙과 지방간의 긴밀한 연계가 필요하며 미래를 대비한 지방자치단체의 계획이 곧 국가비전이라고 강조했다.
장 장관은 지난 10월 25일 부산에 이어 이날 광주에서 개최된 ‘비전 2030 광주･전남지역 토론회’에 참석,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광주 및 전남지역의 고령화문제가 특히 심각하다”면서 “지역의 발전이 곧 국가의 발전이며 미래에 대한 지자체의 계획이 곧 국가의 비전이 된다”고 말했다.
장 장관은 “현대 경영학의 대가인 피터 드러커는 ‘미래에 성공할 가능성이 있는 유일한 정책은 미래를 만들려고 하는 노력’이라고 강조하고 있고, 미래학자인 앨빈 토플러도 21세기를 ‘혁명적인 변화의 시기’로 규정하고 있다”면서 “우리에게도 다가오는 미래에 대한 준비와 설계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는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시장의 실패를 보완하고 경쟁에서 뒤처진 국민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여 성장과 복지의 조화로운 발전이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면서 지자체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장 장관은 “광주는 그간 우리나라 민주발전을 선도해온 자랑스러운 도시”라면서 “이러한 역량을 미래를 개척하는 에너지로 승화시켜 비전 2030도 가장 앞서 선도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 장관은 또 “우리의 지난 반세기는 도전과 극복의 역사였으나 최근 우리사회는 그동안 겪어보지 못했던 새로운 대내외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하고 “이제 국가발전의 패러다임을 성장과 복지가 함께 가는 동반성장 패러다임으로 전환해야한다”고 재삼 강조했다.
장 장관은 이어 ‘비전 2030은 완성된 것이 아니라 추가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하고 “이제 미래에 대한 기본방향을 잡았으니 이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여 차근차근 실행에 옮겨 가야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광주와 전남지역의 고령화 추세는 특히 심각하며 이는 곧 생산가능 인구 감소와 지역 경제의 활력 저하는 물론 복지비용도 많이 소요되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정부는 전남 광주지역을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핵심지역으로 보고 노인문제해결을 위한 선도지역으로 간주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 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 장관은 이날 한국 광기술원과 광주과학기술원 내 고등 광기술연구소, 국립 아시아문화전당, 조선대학교 내 태양에너지 실증연구단지 등을 방문하고 지역기반형 국제경쟁력 확보와 잠재성장율을 높이기 위한 연구개발 투자 현황및 문화진흥방안을 점검했다.
파인뉴스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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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년 3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