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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의 변화, 여성이 주도하자 2007년 01월 15일 06시 02분 입력
21세기는 정보화 사회이다. 정보화사회는 사회에 유용한 정보를 수집, 조직, 저장하고, 응용할 뿐만 아니라 체계적인 계획과 설계를 통하여 새로운 정보를 창출하고, 이를 교환하는 것이 중심활동을 이룬다. 미래는 이런 정보 창출을 통해 새로운 정보와 지식을 개발하고 창조하는 사회다. 즉 지식과 정보가 선진 경제의 중심적 자원이 되고 이에 따라 지식의 가치가 급상승하게 된다는 것이다. 정보화 사회에서 디지털 정보기술의 발달은 미래사회 모습을, 글로벌한 사회와 무형화된 사회, 그리고 네트워크 사회로 변화시킨다. 이러한 변화는 새로운 아이디어와 섬세한 일꾼을 요구한다. 최근에 강하고 남성적인 육체 노동 시장에서 세밀한 작업과 감성을 살리는 여성들의 아이디어가 요구되는 추세이다. 그러므로 가정에서 자녀 양육과 교육에 전념하던 많은 여성들이 이제 정보화 사회의 새로운 일꾼으로 그 역할을 재정립하여야 한다. 새로운 지식사회에서 여성의 역할은 무엇일까? 과거 전통적인 사회나 산업사회에서의 여성의 역할과 구별되는 21세기의 여성이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여성들의 역할을 새롭게 하기 위해서는 첫째, 지식정보화 사회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지식 사회가 어떤 사회인가를 알아야 하며, 그러한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변화와 그 변화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의식이 필요하다. 둘째, 기초기본질서교육의 강화를 통하여 집단 이기주의를 버리고 남을 배려할 줄 아는 시민교육을 주도하여야 한다. 사실 희소한 재화나 용역을 다수의 구성원들이 나누는 과정은 필연적으로 경쟁을 불러일으키게 마련이다. 이 때 공정한 규칙을 제정하고, 이를 얼마나 공정하게 집행하는가가 대단히 중요하다. 민주적 절차에 따른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규칙을 제정하지 못하고 정해진 규칙이 공정하게 운영되지 못할 때, 자기나 가족의 이익 혹은 소속 집단의 이익을 먼저 생각하게 되고, 한정된 재화를 위한 경쟁은 감정적으로 변질될 수 있다. 따라서 공정하게 정해진 규칙을 준수하는 방법, 더 나아가서는 상대방의 입장을 동시에 고려할 줄 하는 도량을 길러 주는 시민교육이 절실히 요구된다. 셋째, 평생학습자의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 지식기반사회는 학교교육의 틀을 넘어서는 평생교육체제를 필요로 한다. 후기 산업사회에서 지식기반 정보화 사회로의 전이, 그리고 거기에 수반되는 급격한 사회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교육적 요청 때문이다. 새로운 직업 기술, 창의적인 직업생활 등에 필요한 근로자의 능력 개발, 여가 시간의 증대, 과학 기술의 급속한 발전, 그리고 생활 양식이 변화 및 인간관계의 변화, 거기에 오늘날에 와서는 세계화, 정보화 등 기존의 형식적인 학교교육을 통해서는 충족할 수 없는 요소들이 학교교육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하여 특정 기간 동안 받던 교육에서 벗어나도록 요구한 것이다. 자녀교육도 이제 부모가 알지 못하면 제대로 할 수 없다. 미래사회는 단순히 많은 지식을 암기하고 있는 사람을 필요로 하기보다는 종합적 사고력, 응용력, 문제 해결력과 같은 고차원적인 정신능력을 가진 신지식인, 창조성을 가진 인간을 요구할 것이기 때문이다. 여성과 어머니들이 부단히 자기 발전을 위한 노력을 경주할 때 비로소 이러한 노하우는 터득되는 것이다. 이정재<전 광주교육대 총장> 파인뉴스 기자 [email protected]  [ 기사 목록으로 ]  [ 프린트 서비스 ]  [ 메일로 보내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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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년 3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