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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구, "기름유출 결과 통보 없어 의혹"
주민의 신고내용과 광산구청의 답변이 서로 틀려.
2007년 01월 20일 00시 00분 입력
 | | 사진 주민제공<제거하지 않은 기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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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12월 5일 광산구 임곡 농협에서 발생한 경유 유출 사건이 6일 신고를 받은 광산구청 직원이 현지 답사를 했으나, 그 후 결과에 대해 五里霧中(오리무중)이라는 의혹이 주민들로부터 나오고 있다.
이날 광주시 광산구 임곡 농협이 운영하는 주유소 기름 저장고에서 탱크차에 기름을 옮겨실은 순간에 많은 량의 경유가 탱크차에서 넘쳐흘러 영산강 상류인 황룡강으로 유출됐다고 주민들은 광산구에 신고했었다.
그 후 광산구청 직원은 현장을 답사했으나 한 달이 훨씬 지난 지금 주민들을 무시한 채 정확한 기름 유출량과 그 피해를 광산구에서는 어떻게 처리했는지 주민들에게 알려주지 않고 있어 환경을 오염시킨 임곡 농협에 대해 관대하다는 비난의 목소리가 높다.
기름이 넘쳐흐르는 사실을 처음 목격하고 신고한 임곡 마을 주민은 "임곡농협이 운영하는 주유소에서 많은 경유가 흘러 황룡강으로 유입되는 사실을 신고했으나 구청 직원이 이를 확인 만 하고, 그 후 아무런 조치도 없었으며, 환경 오염에 따른 대책과 결과도 주민에게 알려주지도 않았다" 말하고 있다.
이날 목격자는 임곡 모 정미소 양모씨 , 주유소 근처 펑크집 , 자전거 수리소 등이며, 이들은 "광산구 송산교 부근 송산 유원지까지 기름 띠가 발견됐다" 는 것이 주민들의 주장이다.
기름유출이 있는 경우 사법당국에 고발을 해야 하지만 어떻게 된 것이지 직무유기가 아닌 것인지 주민들은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 광산구청 관계자는 "당시 12월6일 신고를 받고 출장하여 조사한 나머지 기름의 유출량이 소량으로 판단되어 흡착포를 이용 기름을 제거하고 고발 사항이 아니므로 사직당국에 고발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어떻든 주민들의 신고가 있었으면 당연히 주민들에게 그 결과를 알려줘야 하는 것이 행정 당국의 의무가 아니냐는 목소리가 높게 일고 있다.
광산구 당국은 이문제에 대한 처리 결과를 지역 주민들에게 속 시원히 알려줘야 할 것이다.
파인뉴스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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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년 3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