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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탈당파 광주서 신경전
우리당·탈당파 자존심 불꽃
2007년 02월 11일 00시 00분 입력
우리당과 탈당파는 오는 14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이곳 광주에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더욱 우리당은 탈당파 의원들을 강도 높게 비판하면서 술렁이고 있는 당 조직을 쇄신해 대통합 신당을 주도하기 위해 단결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열린우리당 김근태 당의장을 비롯한 정세균 차기 당의장 후보와 김영춘, 윤원호, 원혜영, 김성곤 최고위원 후보 등 지도부가 대거 광주를 방문해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광주·전남 대의원들과 간담회와 기자간담회를 잇따라 가진바 있다.
이와는 반대로 먼저 탈당한 천정배 의원은 광주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최근 정국 현황과 관련한 자신의 입장을 피력한바 있다.
정치 도의상 한 정당에서 기자간담회가 예정된 경우 상대진영은 이를 피해주는 것이 관례였던 것을 감안하면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양측이 자존심을 건 신경전을 펼치는 양상이라고 지역정가는 내다보고 있다.
정세균 의장 후보는 대통합 신당 건설을, 탈당파를 이끄는 천정배 의원은 민생정치에 방침을 두고 각기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는 것이 이를 뒷받침해주고 있는 것이다.
우리당은 탈당의원 중 광주·전남지역 의원이 5명이나 되고 2~3명이 추가 탈당 의사를 밝히고 있는 것에 대해, 이들과 해당 지역구 지방의원들의 추가 탈당을 적극 만류하는 등의 집안단속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반면 선도 탈당한 천 의원은 최근 정국 현황과 관련한 자신의 입장을 피력하는 한편 통합신당을 위한 올바른 정책과 노선의 정립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천 의원은 우윤근, 이계안, 이종걸, 정성호, 제종길, 최재천 의원과 함께 조만간 ‘민생정치’ 준비모임을 결성할 예정으로 알려지고 있다.
파인뉴스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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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년 3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