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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대회 유치를 환영하며
2007년 02월 27일 00시 00분 입력
韓商大會 誘致를 歡迎하며 세계적으로 동포 기업가들로부터 재미를 톡톡히 보는 나라는 중국이다. 華僑들로 이루어진 華商은 중국을 발전시키는데 한 몫을 하고 있다.
작년 9월 중국 江西省 南昌市와 九江市에서 대규모 화교들을 유치하는 모습을 본 적이 있었다. 호텔에 여러 가지 반기는 문구들이 있었는데, 특히 눈길을 끈 것은 ‘우리는 炎黃의 후손이다’ 라는 글이다. 염황이란 炎帝와 黃帝를 말하는데, 우리의 檀君과 같은 인물이다. 중국 廬山(여산)이 바로 옆에 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眞面目이란 말이 중국 宋나라 때 시인 蘇東坡(소동파)의 廬山眞面目(여산진면목)에서 나온 말이다. 李白의 시에 飛流直下三千尺(비류직하삼천척)이란 글이 나온다.
폭포의 길이가 삼천척이나 된다는 뜻으로 중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이다. 화교들을 위해 여산의 도로를 새로 포장하기도 하였으며, 略字가 아닌 正字로 입구부터 정상까지 수 십개의 프랑카드로 그들을 맞이하는 모습은 상상하지 못할 정도로 대접하고 있는 것을 보았다.
全南大 韓商文化硏究團이 수년간에 걸쳐, 해외를 돌아다니면서 각종 자료를 수집하고, 이를 연구해 국제학술대회 발표 등을 통해 韓商에 대한 연구기관으로 獨步的이다. 團長인 林采完교수가 작년에 한상대회를 광주에서 치르려고 했으나, 광주시의 난색으로 포기한 적이 있었다.
해외동포 기업인들이 한데 모여 韓民族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글로벌 경제교류의 장인 한상대회를 광주시가 적극 유치한다고 나선 것에 대해 환영한다.
海外同胞를 대표하는 한상은 170여 개국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2,500여명의 동포 기업 및 경제인을 일컫는 말로 이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대회는 한민족의 경제 역량을 결집하는 비지니스의 場이자 지역업체들이 세계화의 촉진제 역할을 할 것이다.
광주시는 각계 인사들로 유치추진단을 구성할 예정이라는데 반드시 유치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했으면 한다. 광주에서 열릴 경우 참가자가 1,200～1,500여명에 달하고 고용 창출 등 직■간접으로 3박 4일 동안 200억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가 예상된다.
광주지역 기업인들이 참여하여, 동포 기업인들의 네트워크를 활용할 뿐만 아니라, 해외시장 개척과 해외지사 설립 등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 지역의 상품이 3～5억불이상 수출 길을 열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며, 지역경제의 새로운 활로를 찾기 위해 세계시장에 눈 돌려야 하는 이 때에 絶好의 機會라 할 수 있다.
광주가 한상대회를 통해 컨벤션산업 육성과 국제도시로서의 이미지 제고 등 한 단계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도록 광주시의 발빠른 전략과 활약을 기대한다.
■지난 2002년 제1차 서울대회를 시작으로 2003년에도 서울에서 개최됐으며, 2004년에는 제주, 2005년에는 경기도에서 열렸다. 지난해에는 부산에서 개최됐으며, 올해도 부산을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해 현재 협의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002년 제1차 대회에 28개국 968명을 시작으로 매년 참가국과 참여자가 늘어나, 작년 제5차 부산대회 때는 38개국 2,285명이 참여해 3억 달러의 수출상담 또는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소득 및 고용창출 등을 통해 경제유발 효과를 가져 올 것은 물론 대형국제행사 유치를 통한 컨벤션산업 육성효과도 기대된다. 지난해 세계노벨평화상 정상회의에 이어 광주의 이미지제고와 국제도시로서 광주의 역량을 대내,외에 과시하게 되는 계기도 마련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국제대회를 개최하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광주공항에서 10여 개의 국제노선 개설과 200객실 이상의 특급호텔이 최소한 3개는 갖추어야 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姜元求 동신대 초빙교수. 행정학박사
파인뉴스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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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년 3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