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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업 극장 왜 방치하는가?
극장 10곳 중 9곳 '흉물로'
"충분히 활용가치 있다"
2007년 03월 18일 00시 00분 입력
영화의 전성시대가 뒷골목으로 사라지면서, 복합영화상영관이 들어서면서 단일 극장은 폐업에 이르게 되 그 건물들이 시내 곳곳에 방치, 도시미관을 크게 해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광주 시내에는 현재 모두 19곳의 극장이 119개의 상영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단일 극장으로는 광주시 동구 충장로에 있는 광주극장이 유일하게 영업중이다. 나머지 18개 극장은 복합상영관이다.
지난 2001년 말까지 만 해도 10곳의 단일 극장은 명맥을 이어왔지만 복합상영관으로 고객이 몰리면서 이 중 9곳이 문을 닫았거나 휴업이나 폐업 중에 있다.
그런데 이처럼 휴, 폐업한 단일극장들이 장기간 방치되면서 도시의 미관을 크게 훼손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광주 동구 호남동 천변에 위치한 태평극장과 계림동의 계림극장 유동의 아시아극장은 몇 년 전 관할구청에 휴업신고를 한 뒤 지금까지 관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시내 중심가에 위치한 모 극장은 외부를 철제 칸막이로 을씨년스럽게 막아놓아 흉물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 계림동 계림극장은 '공사중'이라는 플래카드만 걸어놓고 있으며, 현대극장, 신동아 극장 역시 휴ㆍ폐업한 뒤 이 날까지 방치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한 시민은" 넓은 극장의 내부를 활용하여 다른 용도로 사용하거나 건물을 다른 용도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 하지만 이렇게 방치하는 것은 국가적인 손해"라고 지적하고 있다.
파인뉴스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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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년 3월 31일